장  

제2의 종교개혁을 일고...

2008.07.25 17:33

마쯔야마 토모미집사 조회 수:2796 추천:71

     제자 대학 1학기의 마지막 과제였던   "제 2의 종교개혁"의 책을 보는 순간 '책이 너무 두껍다...' 라는 생각과 이 책속에 셀 교회의 원리들과 정신과 전략을 내가 과연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까 라는 걱정으로 첫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나가는 과정에 책을 읽기도 전에 어떤 선입견을 갖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며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나를 깨우치셨듯이 이 책도 하나님께서 우리 제자 대학반을 위하여 아니 아직도 모자라고 하나님의 손길이 많이 가야 할 나에게는 너무나 유익한 책이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 성령님께서 조명하신다 ' 라는 말슴을 품고 이 책을 읽어 나가게 되었다.

     나는 가끔 하나님께서 정말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저 넓은 토지를 매입해서 건물 높이기에 급급한, 몸뚱이 불리기에 경쟁을 하듯 세워지는 교회가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교회인지 의심스럽웠다. 그것은 성경 어디에도 나와있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양육반, 제자대학을 거치며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대그룹 예배와 번식하는 소그룹 공동체야 말로 진짜 살아있는  교회이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라고 확신한다.
많은 그리스도 인들이 이 사실을 빨리 깨우쳤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며 그리스도인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의 전환,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야 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교회의 구조적인 문제, 환경적인 문제임을 인식하고 셀교회의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더 이상 교회의 방관자로서 팔짱을 끼고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예배를 마치고 쫓기 듯 교회 건물을 빠져나가 세상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소그룹으로 다시 모여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책은 21세기의 교회를 갱신하기 위해서  " 본격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 원하는 사람들과 복음을 손과 입으로 증거하려는 사람들은 정식으로 화원이 되어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세례를 받고 성찬을 나누며, 그 밖의 기독교 사역을 하기위해 가정에서 따로 만나야 한다 " 라는 마틴루터의 소그룹 공동체, 즉 셀에 대한 글을 책머리에 두고 있다. 그의 이 생각은 초대교회를 위한 예수님의 혁명적인 설계로부터 배웠을 것이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목사님을 통하여 '셀교회'를 처음 접했을 때, 목사님께서 어디에서 흘려 듣고 오신, 혹은 시대의 유행정도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각 교회는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고 형편대로 만들어지는 것인데 우리 교회가 남의 교회의 틀에 맞춰질 수 있을까? 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였다. 목사님께서는 양육반을 통해 수없이 셀! 셀!! 셀!!! 을 강조 하셨다. 새로 시작한 열린 모임을 통해서 구역예배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만져주심과 격려하심, 그리고 보호하심, 그리고 누구보다 가깝고 친밀하신 하나님을 느끼게 되었다. 또, 양육반을 통하여 셀에 대한 개념이 조금씩 나의 머리에 아니 신앙생활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처음 신앙생활를 하면서 나와 그렇게 친밀하고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수없이 느꼈던 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극히 높고 위대하시고 너무 경건하셔서 차마 내가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는 하나님을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 할 때였다. 양육반, 중보기도학교, 를 거쳐 중보기도 특공대, 제자대학을 하면서 다시금 누구보다 가깝고 누구보다도 나를 알아주시고, 날 믿어주시고, 날 격려 해 주시는 분으로 나는 그렇게 하나님께 다시 다가갈 수 있었다. 나의 간증과 매주 받은 은혜는 물론이고, 같이 양육반, 중보기도학교를 거쳐 중보기도 특공대, 제자대학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소그룹 공동체인 셀교회를 혼자 멍하니 상상한다. 그럴때면 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두 날개로 높은 하늘을 비상하는 우리 동경한인장로교회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두 날개는 대그룹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초월성과 위대하심을 경배하는 한 날개와 소그룹 공동체를 통해 우리곁에 항상 계시는 친밀한 하나님의 내제성을 경험하는 다른 한 날개가 있었으나 교회가 점점 건물 중심이 되면서 각자가 가진 기득권을 꽉 쥐고 내려놓지 않으면서 소그룹 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들 조차 본질에 대해 신학적 이해를 하지 못하면서 점차 사라져 버린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멜로디와 하모니를 이루지 못하고 두 날개로 아름답게 비상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사 초월적인 하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셀 교회를 회복시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두 날개의 모습처럼 말이다.
     주일에 회중들에게 예배로 감격을 주고, 소그룹 셀 공동체에서는 관계중심의 참여하는 예배로 하나님의 친밀하심과 능력과 임재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생산적인 참 그리스도인들을 많이 배출 할 수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초대교회 시대처럼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정말 중요한 것, 바로 그리스도 자체를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소그룹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지않고 단지 공부를 목적으로 한다거나 다른 목적이 중심이 된다면 우리는 결코 그리스도를 경험하지 못하고, 그 자유와 은혜의 기쁨을 맛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의제는 예수 그리스도 이어야 하고, 셀 교회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

     책 제목이 종교개혁이었기에 나는 일반 지식인 기초질서나 체제를 변혁시키는 즉, 기초에 깔린 것 마저도 확 뒤집어 엎는 것으로 미리 생각했다. 그러나 기독교적인 해석은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것, 즉 순수한 교리로의 회복을 뜻하며 처음으로 예수님의 때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봉사하고 활동하며 일을 하는 마르다와 그리스도의 인격을 존중하며 임재에 들어 그리스도의 발 앞에서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는 마리아의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손을 들어 주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다가서는 자세도 마르다처럼 예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는 것보다,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발 앞에서 함께하는 참된 구성원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마르다의 방법처럼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 다시 말하면 우선순위를 바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리아의 행위를 통해서도 어떤 셀의 모습이 적절한가 무엇이 먼저인가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을 읽으며, 예수님의 행적을 하나하나 머릿 속에 떠 올려 보았다. 예수님은 3년이 넘는 시간을 통해 셀교회를 완성하셨다. 무작정 좋다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급함은 인스턴트 셀교회 신드롬을 만들 수가 있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원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 기술, 지도력, 전도요소가 필요하다. 그 외의 요소들을 통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몸소 알려주신 그대로 우리 목사님께서 예수님이 제자가 되셨듯이 나는 목사님의 제자가 되고 또 나를 닮은 제자를 만들어 내야 겠다고 다짐 했으며 교회의 관객이 아닌 방관자가 아닌 주체가 되어야 하고 무대의 주인공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사역자로, 성령님께 항상 영적인 능력을 구하며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내재를 느끼며 성령의 은사를 경험하는 삶, 어디든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삶을 살았지만 나 松本 友美는 참된 제자로서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 즉 셀그룹을 통한 삶을 살아야겠다.

     많은 기대감을 갖고 양육반과 제자대학의 훈련을 받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멋 모르고 덤빈 것이 나에겐 큰 도전이 되었고, 은혜가 되었슴을 고백한다. 셀 리더에 대한 주님의 목사님의 제자가 된다는 부담감이 이렇게 큰 줄 알았다면 아마 시작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성경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 성경에 대해 공부할 수 있겠구나! ' 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라 있었으나, 그 기대감은 바람빠진 풍선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 대한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수레바퀴 생활의 기본인 '하나님 앞에서'를 통해서 시간이 없어서 기도를 못하고 성경을 못 읽는다는 핑계와 사람이 없어서 전도를 못한다는 기존의 핑계를 철저히 깨어지게 하셨다.  그것은 단지 우리의 게으름이었고, 입으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표현의 배신이었다. 시간이 없어서, 할 일이 많아서 피곤해서.... 과제를 못했다는 핑계는 하나님은 물론 목사님도 우리 자신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태도와 마음 가짐으로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있을지 셀리더가 되어 조원들을 따뜻한 요리로만 섬길 수 있는지 내 자신에게 수 없이 반문 했었다. 신앙 경력이 3년이 채 안된 나로서는 집사라는 직급은 어는 정도 익숙해 졌으나, 내가 누구를 섬긴다는 것, 리더가 된다는 부담감이 참으로 컷었다. 혹시나 신앙 생활이 나보다 훨씬 긴 조원들이 나를 무시하면 어쩌나.., 내가 하는 말에 토를 달아 나를 힘들게 하면 어쩌나 그리고 얕은 성경지식이 들통이 나면 어쩌나,,,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았고 나의 기도를 할 때는 항상 그 기도 제목이 우선이었다. 그러나 중보기도학교를 거쳐 특공대에 들어가면서 한 시간인 기도 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늘어도 "회개 기도와 기도의 능력과 영을 구하는 기도 " 외에는 나를 위한 기도는 한 마디도 나오질 않게 되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불안하지 않았으며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사모님께서 해주신 (나의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말라 )라는 말씀과 더불어 성경지식은 지식에 불과하다. 그 성경 지식을 내 생활에 입각시켜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씀도 해 주셨다.  그 말씀은 나에겐 큰 힘이 되었고, 셀리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하나님께 무릎으로 구해야 하며 내 힘이 아닌, 도저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기도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권유와 능력을 십분 발휘하려면 그저 주님께 구하고 무릎 꿇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교회안에서 나로 존재하지 않고 우리라는 틀을 만들어주신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살기위해 나를 쳐서 나를 낮추고 사랑으로 성도님들을 섬기는 자세도 잊지 말아야 겠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에서 오순절의 기적처럼 성령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할 수없다.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을 믿으며 주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폭발이 일어나 살아있는 셀 교회의 모습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로 만나서 주님을 경험하는 우리 동경한인 장로교회가 하나님게 선택을 받게 하심도 우리교회가 그런 모델이 될수있게 하신 사랑의 하나님께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이 두날개 양육 시스템을 기도로 구하고 무릎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셨을 모습이 눈에 선하다. 집사로서 한 곳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교회의 여러방면에 관심을 두고 무조건 순종하는 자세로 셀 리더의 꿈을 키워나가야 겠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눈물의 기도와 육체적인 피로를  감지하지 못한 채 수동적이었던 내 자신을 회개하며 사랑하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사역에 조그만 힘이라도 될 수 있도록 내 자신을 잘 양육시켜 나가야겠다. 적절한 시기에 이 책을 통하여 사모님의 입술을 통하여 나에게 필요한 말씀과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저의 셀리더의 모습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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