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2008.10.13 15:16

공인영 조회 수:2440 추천:63



  셀모임이 시작된다. 많은 기대와 함께 드디어 셀가족이 모여지게 되었다. 셀리더로서 기대와 기쁨이 있는 한편 조그맣게 걱정도 자리잡고 있지만, 내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이끄시는 것이기에 그 걱정조차 하나님의 능력과 계획하심을 무시하는 나의 교만함이라는 것을 알기에...요즈음은 스물스물 올라오는 걱정들을 잘라내기에 바빴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주고 내가 해야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
“나는 셀리더자로서 적합한가?”라는 이유 하나로 얼마나 그 자리를 부담스러워 했는가? 하지만, 그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그 단 하나의 이유가 전혀 이유거리가 될 수 없음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통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고린도후서 12:9-10)

먼저 리더자는 자신이 나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임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확신해야 한다. 그 외에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부르심에 확신을 했다면 나의 부족함, 환경적인 여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상황가운데 당신의 계획함으로 이끌 하나님의 능력도 확신함을 말한다. 진정한 확신가운데 있다면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누구보다 그 어떠한 것보다 위대하시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께서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 말씀 붙잡고 내 안에 하나님께서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서는 안 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그렇다고 예배를 위해 나아옴과 교회 안에서 행하는 봉사들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과 하나님과의 1:1의 교제를 말하는 것이다. 20~30년의 세월을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산 두 사람이 결혼하여 함께 지내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외모뿐만 아니라 생활모습까지 어울려가며 닮아가듯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 시간 속에서 그 분의 성품을 조금씩, 조금씩 닮아가길 소망한다. 리더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자질은 하나님의 성품안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닮았다고만 해도 사람들의 표정부터 미소가 번지는데, 하물며 주님이야... “주님과 닮은 성품”이라니 말로만이라도 두근거리며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길이 쉽지만은 일이겠지만, 다른 어떤 시간보다 말씀과 기도로써 하나님과 교제하는 그 시간을 우선순위로 두고 기뻐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그 걸음걸음 하나님께서 나를 다듬어가실 것을 기대하며 확신한다. 내 생각으로가 아닌 순종함으로, 말씀 안에서 그리고 기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민감한 모습의 리더자로써 셀가족들에게 본이 되길 원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셀리더자로서 나의 성격적인 지식, ‘과연 한 가족을 이끌 수 있느냐?’에 대한 나의 성향과 성격적인 부분, 방법적인 부분에만 중점을 두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리더자의 내적인 자질을 간과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리더자가 내면적으로 갖춰야할 세가지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우선, 리더자는 상황상황마다 스스로 질문함으로 나를 위한 것인지,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그 일에 대한 옳고 그름을 분별해 순결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가장 대적하시는 교만함에 대해서 민감해야 하며, 항상 겸손으로 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믿어야 한다. 그 믿음안에서 모든 문제가 문제로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신앙이 더 깊어질 수 있는 감사로 다가올 것이다.

책에서는 리더자가 내면생활 속에서 갖춰야 할 성품 다음으로 탁월한 리더자의 모습속에서 발견 할 수 있는 몇가지 특징적인 모습이 소개된다. ‘탁월성’,‘주도권’..등등의 여러 가지 중에서 ‘창의력’ 부분을 읽어나가며 마음이 쿵-하고 내려 앉으면서 코 끝이 찡해졌다. 성경 속 예화로 중풍병자 친구를 예수께 데려간 네 명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는데, 그 부분은 창의적인 태도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하지만 그 하나의 예화로 하나님은 참 많은 것을 깨닫게 하셨다. 한 명의 친구를 위한 친구들의 깊은 사랑의 모습과 많은 인파로 예수께 나아가지 못함에 있어서 중도 포기가 아닌, 지붕위로 올라가 천정으로부터 친구를 내려놓는...다른 방법을 강구해 목표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 또 예수님께 데려가기만 하면 모든 질병이 나을 거라는 깊은 믿음과 확신, 또 그 가운데에서의 뜨거운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는 셀가족들을 향해 그런 깊은 사랑을 베풀 수 있는가, 셀가족들의 문제에 대해서 나의 문제처럼 발 벗고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가, 뜨거운 열정으로 그들에게 감동 줄 수 있는가... 많은 질문들이 스치고 지나가는 동시에 더욱더 하나님을 붙잡지 않으면 안 됨을 깨닫는다. 하나하나 따로가 아닌 것이다. 한 영혼, 영혼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별개가 아니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내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 잘 할 수 있음과 없음의 믿음이 별개가 아니며, 하나님을 의지함과 내 능력이 별개가 아닌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떠 오른 많은 질문들에 대해 주눅들 것이 아니라, 내 부족함을 깨닫고 구할 것을 알았으니  더욱 하나님께 구하고 그 부분에 대해 노력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것을 할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
의 말씀처럼 말이다.

셀모임이 본격적으로 준비되면서 내가 섬기게 될 셀가족들의 명단을 받아들고, 한사람한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이 교회에 출석한 지, 그리고 그들과 알게 된지 반 년이 훌쩍넘어 일년이 된 성도들도 있지만 내가 그들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 참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참 관심이 없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셀가족들을 다스리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셀가족들을 더욱 섬기기 위해서 그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그들 각 개인의 성향과 필요를 잘 알고 있어야 함을 말이다. 나는 나의 문제에 너무 민감하다. 하지만 다른이의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나 둔감하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셀리더자로서 그것이 나의 성향이라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그런 성향까지도 변화시켜달라고 새롭게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구하며 기도해야겠다.  셀모임에 대해서 항상 나오는 그 말, ‘가족과 같은’이 아닌, 우리는 ‘가족’이라는 생각을 같고 하나님께서 한 영혼,영혼을 바라보시는 그 마음처럼 나도 아비와 같은 마음으로 그들을 품을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들을 다시 깨닫고 새롭게 알게되고 반성하는 가운데 내린 한 가지의 결론은 역시 ‘하나님과의 친밀함’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만이 내 교만함을 내려놓고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발견함으로 그 안에서 하나님이 일 하게 하실 수 있고, 또한 내가 힘을 얻고 맡겨진 많은 일들을 감당할 수 있음을 말이다.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리더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어느 찬양가사처럼 내 입술의 고백이 아닌, 삶 속에서 나의 고백이 드러나길 원한다.
이번 주면 본격적으로 셀모임이 시작된다. 어떤 모습으로 우리 셀가족을 세워나가실지, 힘듦이 있겠지만 그 것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다듬어 나가시며 은혜받게 하실지... 또한 이 셀모임을 통해 우리교회를 어떤 모습으로 사용하실지...어떠한 선물포장을 뜯는 순간보다 기대되고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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