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불타는 세계비전 - 독후감

2009.08.30 00:48

공인영 조회 수:7124 추천:75


내 삶의 모든 모습이 하나님께서 바라보시기에 좋으실까? 절대 아닐것이다. 기뻐바라보시는 모습보다 분명 ‘그건 아니지않니?’라며 인상을 찌푸리실 일들이 더 많을 것이다. 나 스스로도 알면서 만약 예수님이라면 ‘예스’라고 선택했을 일들도 나는 ‘아니오’라고 해버리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나는 곧잘 이렇게 입밖으로 기도하고 만다. ‘나의 삶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일들이 되게 해주세요.’ 나의 의지약함을 핑계로 이 기도를 습관처럼 하지만 삶속에서 나의 노력이 그만큼 따르지 않음을 반성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도슨의 모습은 정말 하나님보시기에 기쁘셨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의 삶은  하나님을 향해 있었고, 그의 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들이었을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것은 그의 죽음의 이유때문만은 아닌, 그가 입밖으로 냈던 많은 말들을 그의 삶을 통해 행동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말씀을 놓지않는 사람이었고, 한 영혼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열정적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의 삶의 모든 모습에서 드러났다. 이 책을 통해서도 읽는 나조차도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얼마나 그 사랑을 열정적으로 드러냈는지 알 수 있는데, 하물며 그의 옆에서 함께한 사람들은 말해 무엇할까....
나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생각해보았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그것을 느낄 수 있을까... 나의 하나님의 대한 사랑을... 반대로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는 누군가가 말해줄 수 있겠지만 나의 생활속 모습에서 무엇으로 그것을 드러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나의 생활속에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나타내지 않으면 안됨을 깨닫는다. 책을 읽는 내내 불현듯 도슨이 책장사이로 삐져나와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나의 모습과 기복신앙처럼 성경을 들춰드는 나의 모습을 꾸짖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다시금 맘을 다잡는 기회가 되었다. 그의 열정이 나에게도 드러나길... 그의 하나님의 대한 사랑의 마음처럼 나도 그 마음으로 뜨겁길... 한 영혼을 위한 그의 열정이 나에게도 생기길...

청소년 열린모임과 셀을 하면서 내가 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는 커녕 행여나 안좋은 영향력을 끼치진 않을까 걱정을 하곤 한다. 하지만, 걱정을 걱정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의 모습부터 다 잡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먼저 그들에게 본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됨을 말이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그들 한 영혼,영혼을 사랑으로 감싸고 그들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제자로 세워지기까지 열심히 그들을 중보해야 할 나의 의무를 깨닫는다. 하나님이 맡기신 영혼들이다. 한 영혼, 영혼 아름답게 세워지길 바란다. 사람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던 이전의 나는 신경쓰지말자.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함께하게 하셨고 이미 나에게 사랑과 헌신의 마음까지도 주셨음을 믿는다. 쉽게 포기하지 않도록 쉽게 사랑이 식지않도록 하나님이 더욱 붙잡아주시길 바란다. 오직 믿음으로만 나의 의지약함을 이겨낼 수 있다.  그리고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나 또한 수레바퀴의 삶을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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