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2009.02.27 15:54

배경란 조회 수:2959 추천:66

지도자... 리더쉽.... 나에게 조금은 멀게만 느껴졌던 단어들이다.
그리고 가슴 한 켠에 동경해 오던 단어이기도 하다.
나는 배씨 집안의 3자매 중 장녀로서 어릴 적 엄마 아빠가 일하러 가시면 엄마 대신 동생을 밥을 챙겨주거나  
청소를 하면서 엄마가 오실 때까지 집에서 동생들과 같이 기다리곤 했다.
그렇게 자연스레 물려 받은 장녀의 자리는 어린 나로서는 조금은 감당하기 벅착 부분이었다.
그래서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동생들을 떼어 놓고 친구들과 밖에서 놀러다니거나 동생들을
돌보지 않고 나 혼자 행동하기에 급급했다. 그런 나의 모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는 부모님...
특히 아빠 눈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나는 초등하교 2학년 받은 통지표를 보고 알 게 되었다.
부모님이 자신의 자녀를 보고 적는 란이 있었는데, 다른 건 다 기억나지 않지만 딱 한가지 아빠가 적으신
내용 중이 이런 문장이 있었다...
'장녀로서 리더쉽이 없다..' 리더쉽이란 단어가 그 나이때는 너무 낯설고 딱 보기에도 좋은 내용이 아니었기에
아빠한테 물어봤다.. '아빠, 리더쉽이 뭐예요?' 그러자 그건 언니로서 책임감이 없고  동생들을 이끌어가는 마음이 없다
라고 설명해 주셨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꽤 상심했던 기억이 난다.
도대체 리더쉽이 뭐길래... 나는 왜 그런게 없는 거지? 어떻게 하면 리더쉽이 생기는 거지? 항상 의문을 가지며
초등학교,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인이 된 나는 그저 세상 가치에 사로 잡혀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성공을 위한 서적이나 지침서 등을 자주 보곤 했었다.
성공한 사람은 어느 한 부분에 리더자, 지도자로서 확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도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비법(?) , 비결을 배워보려고 했다.
그러나 내 자신과 환경의 한계로 인하여 그저 헛된 꿈처럼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자신의 현실에 묻어가며 지냈다.
그렇게 사회 생활을 마치고, 일본이라는 나라에서의 새 시작을 꿈꾸며 건너 온 나는 영적 결핍증으로 이름 난 이 일본 땅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지만 하나님이 이제는 자신의 군사로서 나를 부르심으로 말미암아 제자 대학을
통하여서 전에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영적 지도자의 자리로 이끌어 가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제자 대학 2학기에 접어들고 제일 먼저 건네 받은 이 책을 보면서 각 단락의 내용들이
성경 말씀과 성경 안에 등장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끄집어 내어 그들이 하나님의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비결과 자세등
을 아주 자세히 전해 주고 있었다. 합당한 지도자의 모습, 지도자의 내면적 모습, 다른 영혼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 또 그들에게 내가 어떤 모습을 비춰져야 하는지, 또 한 영혼이 주님 앞으로 오기 위해 지도자로서 섬기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 등, 제자 대학을 통해서 한 번 쯤은 다루어졌던 그 모습들이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나와 있었기 때문에 전에 읽던 여느 서적들 보다 노란 색연필로 줄치어진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아주 신기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것은 전에 읽던 책들은 읽기를 끝 마치면  그저 그 내용들이 마음 속의 중압감과 부담감으로 다가와서
그 생각을 떨쳐 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부담감들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혼자 생각하건데 전에는 갇혀 있던 리더쉽이 제자 대학을 통하여서 부딪히고 깨져서 그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도망치지 않을래요, 숨지 않을래요, 라며 내 안에 그 마음들이 이 책을 통하여 소리
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조심스러운 것은 내가 가는 이 길이 그저 세상 속 성공한 리더자의 모습이 아니라 그 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영적 지도자로서 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인 리로이 아임스씨는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많지 않는 페이지 속에 12장의 목차를 나누어 영적 지도자로서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많은 것을 배웠다.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이 자신감은 절대 교만이 아님을 밝힌다.
이 자신감 역시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리더자는 바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계획 하심을 통해 많은 훈련과 기도와 실패와 경험이 필요로 하다. 성경 속 리더자의 다양한 모습을 통하여 교훈을
삼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믿음 안에서 영적으로 온전히 서 갈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합당한 자가 되길 기도하며 지금 나에게 주어진 제자의 삶을 더욱 더 감사함으로 배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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