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훈련으로 되는 제자

2009.11.06 16:31

이정훈 조회 수:2855 추천:83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시다. 내 생각과 의지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정말 그리 많지 않다. 책에서 말하는 대로 나의 부모, 내 생일, 키, 국적, 피부색 등 선천적인 부분에서 나의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무데도 없다. 하지만 후천적인 부분, 즉, 인간의 능력과 잠재력에 대하여는 나의 결정권을 놓지 않으려 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중요한 사실은 의지적으로 결정했던 것 중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진정으로 나에게 유익이 되었던가 하는 것이다.

100% 나의 최초 계획으로 나의 인생을 살아왔더라면 나는 지금 행복할까? 나의 의지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중간중간에 하나님의 강한 손이 나의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나를 인도하셨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최상의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나를 축복하기 바라시고 축복을 약속하셨다. 나를 해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이라는 사실이 두렵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 내 의지 외에는 아무것도 나를 해칠 수 없다. 그렇기에 나의 의지를 나를 향한 주님의 의지에 굴복하는 것이 나를 위해 낫다는 것을 항상 잃지 않아야겠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생각하는 것이 항상 더 정확하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생각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나로 확신하게 하시고 전망을 갖게 하실 것이다. 불확실한 가정이 아닌 확실한 약속을 보게 하실 것이다. 그것은 쉽게 얻어지지 않을 것이겠지만 훈련과 반복을 통해, 순종을 통해 얻어질 것이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지금 할 수 없다고 시험에 드는 일이 없어야겠다. 하나님은 분명히 보이시고 이루실 것이니까! 성장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끝까지 마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아닌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그동안 얼마나 나만의 하나님임을 내 삶속에서 강조하고 살아왔는지 모른다. 나의 하나님으로 족하다면 굳이 더 깊은 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하나님이기에 가야한다. 나를 대신해 죽기 위한 목적으로 삶을 사신 예수님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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