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제자 대학 4기 간증

2009.05.19 22:07

백인천 조회 수:2506 추천:55

욥기 8장7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구절은 어렸을 때부터

집 벽걸이 장식으로 수도없이 봐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항상 네 시작이 미약하나 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었습니다. 저의 신앙은 실로 돌이켜보면 이 구절의 말씀과 조금 어긋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유년시절의 신앙의 모습은 유년주일학교에서 매일 또래친구

들과 뛰어놀며 심방기도로 서로의 집에 찾아가 기도하고 교제를 나누었던 기억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추억들도 결고 오래가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중.고등부

활동은 거의 지키지 못하였으며, 주일 예배도 지키지 못한적이 많았고, 설령 참석하더

라도 부모님과 함께 대 예배에 참석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때 부터 신앙은 내게로 부터

멀어져 갔고 고등학교, 대학교때에도 솔직히 밑바닥 신앙 그자체였습니다. 부모님께서

교회에 데리고 가려고 해도 잠의 유혹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괜시리 부모님께 반항

하며 오로지 안가려고하려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대학생활에서도 항상 전도

하러 오시는 분들에게 항상 차가운 말로 '저 교회 다녀요' 라고 뒤돌아서 버리는 저

였습니다. 그 때 까진 저의 삶의 중심에는 주님이 아닌 친구들과 온갖 사회 유혹들이

우선이였던 것입니다. 그런 저의 신앙은 군대에 들어가서 조금씩 변화되어 갔습니다.

처음에는 기독교인이기에 가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초코파이와 바깥 세상 구경의

목적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저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져 갔고, 군대라는 집단안에서 더욱더 의지할 곳은 없고 모든 걸 혼자 견대내야만 하는

압박감에 지쳐 있었습니다. 그 때 같은 고향 출신의 선임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었고,

그 기도를 통하여 주님이 항상 힘들때나 지칠때 나의 함께 동행하시여 모든 문제를 해결

주신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수요 예배와 주일예배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 어떤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그것을 슬기롭게 이겨낼수 있는 지혜를 기도를 통하여

이루었습니다. 제대 후 부터 지금까지 저는 제 삶속에서 바라고 소망한 것은 모두 실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자신만의 노력과 기도로 행하여 진것이 아니요.

저를 키워주시며 항상 옮바른 신앙의 삶으로 인도하시려 밤낮 가리지않고 절실히 기도해

주신 저의 부모님과 저를 알고 걱정해 주신 동경한인장로교회 목사님 이하 모든 성도님

들의 보이지 않은 간절한 기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부터 저는 욥기 8장 7절 말씀의 삶을 살아가려고 합니다. 매일 받기만 하는 나의 삶

이 아니라 남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중보기도의 삶, 더불어 나중에 심히 창대해진

나의 리더의 삶을 꿈꾸며 오늘도 기도로써 나아가는 신앙의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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