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제2의 종교개혁을 읽고

2009.04.21 21:53

장순희 조회 수:2958 추천:77

제2의 종교개혁을 읽고
제자대학 3기 장순희

여기는 한국..
일본에서 딱 1학기까지 수업을 마치긴 했지만, 아직 독후감 과제물이 남아있어서 그것두 두개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2의 종교개혁’을 읽었다. 사실 딱히 할 것도 없고…ㅎ
처음에는 과제 받자마자  중간 정도까지 잘 읽었었다. 꾸준히 읽어나가야 하는 것이 띄엄띄엄 간격을 두니, 어느 순간 머릿속이 캄캄한 것이, 앞부분이 한 개도 생각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는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천천히 이해될 때까지 읽어나가 이제야 드디어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게 되었다. 기쁘다. 뿌듯하다 크하하~

첫 부분에서는 이 땅의 모든 교회의 현 상황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교회의 관객화 현상, 교회의 무력화 등 부정할 수 없는 부분들. 또한 교인 중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로서 그 80%를 차지하는 사람들.. 교회에 덕을 세우고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닌, 자기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달라고 요구하는 소비자적 사고방식의 교인들이 바로 그들이다. 교회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이 ‘인원수’이며, 건물을 세우고 재정적 지원을 위해 회중석을 끌어들이는 이 같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들은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 가야하는가?
바로 강력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문제는 체제이다. 이 체제가 교인들이 체제의 희생자, 영적인 기생충이라 빗대어 표현하였고, 우리는 전통적인 교회에서 벗어나 신약교회의 모습을 갖출 때  초대교회의 역동적인 교회로 돌아갈 수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성육신적 패러다임!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교회 속에, 살아 있는 부활의 현존과 강력한 능력과 영원한 목적 속에서 살아 계시는 것) 그 패러다임에 들어가려면 둘 날개를 모두 가진 교회가 되어야 한다.  
셀의 유익을 살펴보자. 상처 받은 사람들의 삶을 어루만지는 치유부대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리더들에게 인도해야 할 현장이 주어진다. 등등  
무엇보다 소그룹 모임을 통해 그리스도의 친밀한 임재를 경험한 구성원들은 대그룹으로 모여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함께 경배하며, 축제예배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셀을 직접 체험해 보라고 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내가 바로 그것을 동경한인장로교회를 통해 체험했다.
중요한 것은 성도들의 인원, 교회의 규모가 아니다. 작지만 성령으로 뜨거운 동경한인장로교회을 통해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었다.

교회의 기초에는 하나님의 초월성과 내재성이 있어야 하며 그것은 통합된 대그룹예배와 소그룹 모임의 교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목적이자,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다. 셀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임재(Presence), 그리스도의 능력(Power), 그리스도의 목적(Purpose) 세가지 P의 형식을 따른다.

교회를 위한 예수님의 혁명적 설계가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이 책은 누누히 강조하고 있다. 자칫하다 인스턴트 셀교회로 전락하기 쉽다. 너무나 참을성 없이 곧바로 셀교회가 되기를 원하며 자꾸 지름길을 찾을 때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처음부터 올바르게 시작하지 않았다면, 나중에라도 고쳐야 하며, 첫 단계에서부터 잘못된 과정을 찾아내지 못하면 나중에 50배 이상 더 힘들어진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원형과정’(최초 설계 시점에서의 품질 관리)만이 올바른 출발을 도와줌을 기억해야 한다. 원형은 예수님이 3년반 동안의 공생애 사역을 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일이다. 이 원형을 얻기 위해 치루어야 할 인내와 헌신 그리고 비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시간 요소, 기술 요소, 지도력 요소, 전도 요소, 덕을 세우는 요소, 양육 요소, 재조직 요소, 예측 가능성 요소까지 셀교회가 발전해 갈 때 원형단계에서 생기는 요소들을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다.
예수님이 요한 17장에서 성공적으로 전략이 이루어졌다고 하셨을 때 그 전략이란, 지도력의 전략이었다. 군중이나, 숫자의 전략이 아니었다. 일대일 또는 12명의 제자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만나시며 예수님의 생각, 즉 제자들을 동일한 사명을 위해서 함께 훈련 받는 한 몸이라고 여기셨다. 리더들은 다른 리더들을 훈련시켜서 그들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12제자들과 함께 계실 때에 이것을 하셨다.
나도 제자대학을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 목사님의 제자로서 성장해 하길 더욱 간절히 원한다.
셀에서 인간 관계를 통해 복음 전도가 셀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흘러 나와야 한다.
셀은 불신자들과 접촉할 때 3가지 면에서 접촉점을 찾는다. 하나, 셀은 이미 셀구성원들의 영향력 안에 있는 불신자들과 접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둘, 셀은 그리스도와 공동체를 찾으려고 애쓰는 불신자들을 환영하며, 그들을 일부로 받아들인다. 셋, 셀의 구성원들은 골수 불신자들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그들과 접촉한다. 성장의 열쇠는 리더를 세우는 일이다. 예비 리더 훈련은 잘 짜여진 커리큘럼과 셀리더들이 직접 지도하는 사역 훈련등과 같은 학습과정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지도력 구조는 십부장,오십부장,백부장,천부장의 이드로 지도력을 발전시키는 쪽으로 나아간다.

예수님의 후원 조직을 살펴보자. 대략 70명 정도로 추측되며, 그들의 헌신은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에서 죽기까지 함께 하겠다고 할 정도로 깊은 것이었다.  개개인의 계획은 예수님의 계획으로 대치되고 탈퇴란 없다. 그 70명은 기꺼이 “함께 죽으러” 갈 것이다.
내가 목사님을 따라 제자로 거듭하기에는 아직도 내 안에 내려놓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내 충성심은 어디까지 인가? 어떠한 일이라도 100% 순종으로 목사님을 믿고 따라 갈 수 있는가? 아직도 깨져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기에 부끄럽기만 하다.
후원 조직의 특성은 행동이 아니라 태도이다. 그리스도의 태도와 마음을 배우고 헌신과 섬김의 정신을 익히는 것이 요구된다.  
  소그룹은 보충적며 표준적인 것이다. 보충적이라는 것은 공동 예배를 대신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고, 표준적이라는 것은 공동 예배와 동일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 교회의 기본 구조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두 날개로 날아오르기 위해서 소그룹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내가 하나님의 성스러운 역사의 도구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땅에 교회들이 모두 부흥하여 성령을 경험하고 온전히 두 날개로 오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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