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을 읽고 꽤 큰 충격을 받았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그다지 중요하다고 느끼지 못했던.. 영적세계와 어둠의 세력들.. 그리고 그런 어둠의 세력들을 대적하는.. 군사로서의 그리스도인들... 이러한 주제를 다룬 사단과 대적하는 방법등을 다룬 내용들은 여태껏 접한적이 없었기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껏 사단과,마귀 따위 생각해 봤자 은혜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저 뒤로 밀어둔채 신앙생활을 해 왔던 내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으며, 영적세계에 대해서 무지했던 가를 깨닫게 되었다. 한편으로 더늦지 않은 지금 이러한 사실들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드릴 뿐이다. 지금껏 내가 영적 세계에 대해 무지함에도 불구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모습을 인해 마귀가 얼마나 기뻐하고 있었을까를 생각하면 정말이지 분하고,억울할 따름이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위를, 권세를 온전히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비단 내게만 해당되는 것일까..  올바른 교리, 성경적인 신앙생활, 부흥하는 교회..그런 소위 잘나가는  교회가 있는 지역의 어둠의 세력이 교회로부터 한번도 도전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것은 내가 느꼈듯이 그리스도인들 스스로가 위임받은 권세에 대해 무지하고, 우리의 적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군사임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두가 영적전쟁의 군사로 부름받았으며, 우리의 적들을 대적하여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싸움에서 제일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적을 파악하는 것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사자성어는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비단 전쟁뿐만 아니라, 어떤 대상을 상대로 이기고 지는 승부를 겨뤄야할때, 예를 들어 스포츠의 경우에도 상대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기술을 갖고있는지 , 그리고 그사람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면 승부는 따놓은 것이나 매한가지듯 우리가 우리의 대적인 마귀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마귀의 약점이 무엇인지 잘 파악해 두면 우리에게 유리한 전쟁을 할 수 있으며,결국에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승리의 자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영적세계의 흐름을 직시하지 않으려 한다. 그저 도피하려고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인들이 마귀들의 존재에 무지하려 하면,할수록 마귀는 기뻐할 것이다. 그들이 더욱더 맘껏 활동할 수 있으므로..
한편, 어떤 경기를 할때 상대선수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을때, 어느 정도의 실력을 상대가 갖고 있고, 강점이 무엇이고, 취약한 부분은 무엇인지 전혀 모르면 이쪽에서는 상대에 대해 대비할 수가 없으므로 더욱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상대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고, 그에따라 적절히 대비함으로써 두려울 것이 없는것이다.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적 마귀에대해 무지한만큼 마귀에 대적할 작전을 세우기 힘들뿐더러, 어둠의 세력의 존재가두렵기만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마귀에 대해 많은 것을 알면 알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유리하다. 두려운 마음은 커녕,대적할 작전을 완벽하게 세워놓고 전쟁을 즐길 수가 있다. 승리를 확신할 수 있기에.. 즉, 대적 마귀에 대한 진실을 아는것이 우리를 자유케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앞서 하나님께 감동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또, 하나님에 대한 진리..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사람들인지,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확고히 아는것 또한 필요하다.
우리 삶에서 공격에 대항하여 강화되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생각과 마음과 입술이다. 불신, 낙담, 두려움, 열등감, 죄책감등 부정적인 생각들을 통해 우리들의 생각 속에 지어진 공중 누각들을 비롯하여 마음을 괴롭게 하는 모든 잘못된 태도, 불평과 비난과 기만등 죽음을 부르는 말등..우리는 우리의 생각, 마음, 입에 파수꾼을 세워 마귀의 접근을 막을 수가 있다. 그리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해질 필요가 있는데 ,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분과 대화하는 것, 그분으로부터 듣는 것,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 그분을 경배하는 것, 붙잡는 법을 배우는 것, 우리의 총을 잘못된 방향으로 겨누지 않는 것, 이러한 방법들이 영적전쟁에서의 용사로 거듭나는 방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을 읽으면서 보이지 않는 세계가 눈에 보이는 세계보다 실제로 더 견고하며, 성경은 우리의 눈보다신뢰할만한 것이며, 말씀이 진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눈으로 보며서, 시각의 오류를 자주 범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는 눈에 보이는것들보다 신경을 쓰지 않거나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며, 단지 그것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해서 부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비유에서처럼 가스, 전파, 세균등이 눈에 보이지 않는 다고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또한 이런 눈에 보이는 세계는 쉽게 무너지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는 오히려 견고하며, 물리적인 힘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성경이 우리의 눈보다 더욱 믿을 만한 것이며, 성경이 진리라는 것이다. 성경에서 천사와 관련한 영적 세계에 언급함으로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이란 분명히 있으며, 천사가 실제적인 것임을 우리로 하여금 알게 해준다. 그리고 이런 천사들은 제각각 맡은 역할이 다르며 그에 따라 1.전사천사 2.사자천사 3.경배천사로 구분이 되는데, 이들 중 경배천사들의 천사장인 루시퍼가 사탄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탄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관할하고 조정하기 위해 정사,권세,능력.. 이라고 하는 체계적인 조직을 갖고 활동하며, 인간 세상을 파괴시키려고 어둠의 세력과 악한 영들을 동원한다.  이 세력에 대적하기 위해 우리는 중보기도와 겸손, 효과적인 전도를 통해 맞서 싸워야 한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군대로 하나님이 주신 권세를 사용해야 한다. 사탄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우리가 스스로의 권위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그 믿음대로 행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빼앗겼던 권위를 십자가 위에서 이루시고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들에게 되찾아주셨다. 사탄에게서 빼앗은 권세가 사람에게 돌아온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더불어 사귐을 갖는 한, 사람에게 있는 권세는 온전히 보존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하나님은 왜 이세상에 만연한 악을 없애버리지 않고, 내버려두는 것일까? 오래전부터 나역시도 조금은 의문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이세상은 점점 악해져가고 있고, 이해할 수도 없을뿐더러, 있어서도 안된다..라고 생각했던, 그런패륜적이며, 비인간적인 일들이 세상 곳곳에서 숱하게 일어나고 있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그 중엔 그리스도인들도포함이 되어있다)이 마귀에 의해, 하나님께서 주신소중한 생명을 버린채, 사망을 향하고 있다. 이런 참담한 일들을 접할때마다 나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므로, 이 세상을 흔들고 있는 악한 마귀나, 사단따위를 없애는 것은 간단한 일일텐데, 어째서 세상을 이대로 놔두고 계신걸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만, 해답을 찾지 못한채, 그저 마음 저 한구석에 미결과제로 남겨둔채 오늘에 이르렀다. 하지만, 세상에 만연한 모든 악을 제할 수 있으심에도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고, 세상에 있는 악을 없애는 것보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더욱 소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크심에,감사함으로 몸둘바를 몰랐다. 그리고 세상에 만연한 악이 인간의 죄에 의해(나로부터도..) 나온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인간의 성숙을 위해, 악을 대적하여 우리로 이기는 자의 자리에 서게  하시기 위해 악을 사용하고계심 또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숙하게 만드시기 위해 시련,고난,역경또한 사용하신다. 따라서 시련이나 고난이 다가왔을 때 그 환란으로 인해 즐거워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아직 짧은 나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감당할 만한 분량의 시련을 내게 주셨고, 그 시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나를 연단하심으로 더욱 성장하게 하시고, 나에게 그 시련과 고난을 통한 유익을 삶에 채워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광야를 지나가게 될때가 이르렀을 때 혹은 광야안에 있을때, 그 고되고 힘듦을 인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닌, 광야 생활을 통한 성장을, 성숙되고 연단되어져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차츰차츰 가까워져 갈 나를 기대하며 기쁨으로 하나님의 훈련에 응해야 할 것이다.
한편, 사단은 약한것들, 능욕, 궁핀, 핍박, 곤란 이상의 5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는
간구, 기도, 도고, 감사.. 라고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무기들을 가지고 영적전쟁터에서 싸워야 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적전쟁은 마귀를 꾸짖는 것만이 아닌 회개하는것, 전도하는것,
연합하는것, 섬기는것, 순종하는것, 찬양하는것 등 진리를 품으면서 원수를 분별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매일의 삶이다. 우리를 창조하시고,구원하신.. 우리의 능력이 되며, 소망이 되신 하나님께서 이땅위에 우리에게 임무를 주셨다. 어둠의 세력을 대적하여, 하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이뤄놓으신 승리를 쟁취하고, 영적 전쟁의 용사가 되어 어느 상황 에서든지 그리스도와 더불어 지속적인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할 임무를 말이다. 이 맡겨진 임무를 잘 달성하기 위해,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와 무기들을  들고, 대적 마귀를 향해 쉬지않고 앞으로 진군할 것이며, 승리하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의 군대의 용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