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영적전쟁을 읽고..

2008.10.06 13:51

배경란 조회 수:2462 추천:70



이 책의 첫 단락을 읽었을 때 영적 전쟁은 단순히 귀신을 쫓아내고 사람 안에 들어가 그 사람의 영혼을 조종하고 있는 사단을 물리치고 사람의 생명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통해서 믿음 생활 가운데 그러한 영적 전쟁은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에게 그다지 크게 공감되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장,3장,4장에서 12장의 단락을 읽어가면서 나는 지 금 사단과의 영적 전쟁 한 가운데 있음을 깨달았고 내 생활, 내 생각, 내 마음을 통한 사단의 침범 범위가 아주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독후감을 쓰니깐 생각이 나는 일이 하나 있다. 교회의 중보기도특공대를 동경하여 자원했던 날 특공대의 한 집사님이 나에게 와서 같이 기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중보하는 자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클 거라고 해 주셨다. 그리고는 주님의 일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그리스도인에게는 그 만큼의 사단의 방해도 있을 거라고 하셨다. 물질면, 생활면, 환경면, 심리면 등에서 하나님의 일을 섬기지 못하게끔 고난과 역경이 있을 거라고.... 그때는 그 말씀이 내 몸과 마음으로 와 닿지 않았고 단순히 생각에 의해서 만약 나에게 그런 고난과 시련이 온다면 기도와 말씀으로 극복해야지하는 희미한 다짐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특공대를 통해 중보기도를 섬기던 중 중보기도학교, 제자반, 학교 생활이 더해지면서 특공대에 대한 사명감이 너무 무겁게 다가왔다. 충실한 마음으로 기도에 임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은 사모님께 얘기해서 중보기도학교만 하기로 했다. 어쩌면 내 욕심에 의해 초래된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한편에서 나의 중보기도 시간이 줄어듦으로 인해 웃고 있는 사단의 모습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이것이 정말 사단과의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제자대학을 통해 더 큰 믿음의 성장을 기대했던 나에게 사단은 오히려 하나님을 알려하면 할수록 멀어지게 하려고 내 생각와 영적 갈급상태를 이용하여 힘들게 했다. 주 안에서 자유로워야 하는데, 기뻐해야하는데 세상의 것들에 마음이 두어지면서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심령의 상태까지 속박하게 했다. 전과 같았으면 성경을 많이 읽지 않고 기도를 안해서 그런가봐하고 더 할려고 했을텐데 성경을 읽어도 기도를 해도 하나님과 교통치 못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서 알게되었다. 사단이 얼마나 교묘하고 똑똑한지... 그 계략이 정말 파렴치할 정도로 얼마나 완벽하게 구성되어져 있는지... 제자 대학이 아니었다면 전쟁이니 뭐니 그냥 내 마음이 평안하면 됐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내 생활의 모든 범위를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행위와 이기적인 생각으로 사단에게 허락하고 총탄이 없는 기관총으로 사단에게 총을 겨누며 살아갔을 것이다. 신식 무기들로 무장하여 쳐들어 오는 적군에게 총알이 없어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빈 기관총을 내 던지며 도망치기 바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내가 가진 무기들을 재 점검하여 총알은 빠지지 않고 제대로 채워져 있는지 어디 고장난 곳은 없는지 확인할 수있게 되었고 적군이 침범했을 때 보다 빨리 정확하게 적군의 약점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도록 매일 매일 훈련과정을 더할 것이다. 그 훈련의 끝은 어딘지 어떤 모습이 완전 무장상태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군사를 사단의 군대를 이겨낼 수 있는 영적 군사 훈련에 우리를 참여케 하시고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 첨단장비(기도와 말씀)를 지급하시고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그 장비들을 몸에 익혀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훈련(제자 대학, 전도)을 통해 하나님의 강하고 든든한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세우시게 하실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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