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종교개혁

2010.01.18 20:01

신미현 조회 수:2579 추천:71

창조주께서는 두 날개를 가진 교회를 창조하셨다. 한 날개는 대그룹의 예배, 다른 한 날개는 소그룹 공동체였다. 두 날개를 사용할 때 교회는 하늘 높이 날아서 하나님 앞에 이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 많은 교회의 모습을 보면 대그룹의 날개만 사용되어 지고 있고 다른 한 날개는 사용하지 않아 쇠퇴되어서 흔적조차 보이지 않게 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보아왔던 교회의 모습 또한 대그룹의 예배, 전통적인 교회에서 보였던 모습뿐이었다. 대그룹의 예배에서 느꼈던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주일이 되면 예배만 드리고 나왔던 수동적인 모습뿐이었다. 나의 신앙생활의 모습 역시 그러했다. 주일이 되면 교회에 가고 예배시간을 통해 느끼는 하나님의 위대하심 한 시간 예배를 드리는 수동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살고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떡을 떼어 나눠 먹듯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셨고 소그룹 날개가 원활하게 작동되어지지 않은 현대교회의 교인들 역시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두 날개교회의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의 몸이 수백만개의 세포로 구성되어져 있듯이 교회는 셀 그룹이라는 단위로 형성되어져 있다 하나하나의 셀 그룹이 유기체적이며 영적인 존재인 것이다. 하나하나의 셀 그룹이 그 역할을 할 때에 비로소 두 날개 교회로 성장하여 하나님께로 날아오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셀 그룹은 주일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교회의 역할을 담당한다. 셀 그룹은 단순히 성도와 성도간의 교제뿐만 아니라 치유와 양육을 통하여 우리와 동행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게 한다. 또한 셀 리더와 제자들을 양육하고 진정한 열매인 또 하나의 셀 그룹으로 번식하게 하신다. 그리고 진정한 셀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우리의 호흡이며 생명이다. 예수님은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 즉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느끼고 있듯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리스도께서 직접 하시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미약하고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 그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기도. 우리가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나아갈 때 그리스도께서 세우시고 일하신다.
기도가 너무나도 부족한 내 모습을 다시 한 번 반성한다. 한 순간도 숨을 쉬지 않으면 살아 갈 수 없듯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는 호흡이며 생명인데 나는 숨을 쉬지 않고도 살아가는 외계인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 수레바퀴의 삶을 통하며 매일 성경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한심스럽다.
제2의 종교개혁! 내 안에서 다시 일어나야 할 것이다. 이 곳 동경한인장로교회에 와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깨달으면서 작은 씨앗이 꿈틀대는 것을 느낀다. 지금까지 변화해야 한다는 것조차 느끼지 않고 살았던 모습에서 수레바퀴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깨닫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 내 모습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다짐한다. 솔개처럼 힘들더라도 더 높이 비상하기위해 나의 쓴 뿌리의 모습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기도로서 또한 순종함으로서 높으신 예수님께서 낮아져서 많은 자를 섬기셨던 모습처럼 나도 예수님을 닮은 모습으로 섬김의 모습으로 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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