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당신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2009.10.18 17:55

최은애권찰 조회 수:2889 추천:93

   나도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 그 사실을 나는 알고, 또 믿는다. 그러나 이내 나에게 들어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은 오늘도 나아가려는 나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부정적인 사고의 덫에 걸려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임무에 따르는 문제점과 난관들을 미리 예상하고 피하려 드는 안일함 속에 머무르려 한다. 제자 대학을 하는 내내 이전보다 오히려 더 문제 지향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 원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본다. 타지라는 독특성이 가져다 주는 소극성인가, 나 개인의 연약함때문인가. 나는 늘 자기연민에 빠지거나, 나를 질책하고 한심해 하며 좌절해 왔다. 본서는 이런 나를 깨워주었다. 엉뚱한 것에 집중하고 있는 나를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주었다.

   모세도, 아론도, 갈렙도. 여호수아도 모든 환경이 그럴 듯하게 주어진 후에 임무가 맡겨진 것이 아니었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과 처지와 상태가 하나님이 부여하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은 수준에 오르지 못한 채, 하나님은 임무를 맡기셨다. 그때 그들은 내가 가진 환경과 처지, 상태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고민하지 않았다. 믿음으로 즉시 나아갔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임무의 중압감 따위는 고민 거리가 아니었다. 이런 점에서 모세와 아론보다도 갈렙과 여호수아의 적극적인 믿음이 돋보인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한번 돌아본 후, 그들은 주저함이 없었다. 이스라엘 백성의 나약함도, 그 땅 거민의 강인함도, 그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럴때, 그들은 그 땅을 취하였다.

   하나님 약속의 말씀으로 나에게 임무를 부여하셨다. 나는 무엇을 보는가. 나의 연약한 상태, 환경, 다가올 난관과 시련들. 이것을 보고 있는 한 나는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없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을 성취하는 역사에 참여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봐야 하는가. 옆과 뒤만을 둘러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앞을 봐야 한다. 내 앞서 일하고 계신 내 아버지 하나님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갖춰야 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잘 숙지하여, 지나친 부분은 깎고 모자란 부분은 채우면서 하나님 주신 임무를 수행해나가야 한다.

   주님 가신 그 길, 주님 따르라 하신 그 길을 주님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절제와 인내로 정돈된 삶 속에서,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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