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종함으로 자유 하기

순종하면 자유로워 진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내 삶의 많은 영역에서 이 진리를 느끼게 하셨다.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일 때는 더 쉽게 순종할 수 있도록 풍성이 채워주신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더 자라날 수 있었고 끝까지 순종하고 싶은 마음도 주셨다. 지금 마음은 100% 순종하고 싶다. 하지만 내 삶 전반에 그 뿌리를 내리는 것이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질서가 무엇인지 알아가게 하셨다. 하나님의 질서를 알아야 무엇이 순종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순종하는 마음과 복종하는 태도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제일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하지만 어디까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머리 속에 애매하게 그려져 있었을 뿐이다. 하나님을 나의 주인이라, 그리고 나는 그분의 종이라고 고백한다. 나의 고백 뒤에 순종하는 마음과 복종하는 태도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근래에 제자대학과 수레바퀴의 삶을 사는 것이 부담이 되었다. 내 마음이 다른 곳에 쏠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자대학을 처음 시작 할 때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를 제자대학에 두기로 2009년 5월 17일에 서약했다. 한달 반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복종하는 태도 없이 행동으로만 순종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때에 또 말씀하셨다. 내 몸과 마음을 다해 즐겨 순종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히 13:17)

회개하자. 지금 나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범사에 즐거이 순종하는지 보시는 것 같다. 철저한 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하나님 나라의 법

하나님의 권위를 공경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모두에게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그런 하나님께서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하신다. 모든 분야의 권위를 공경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사실 세상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도 편치 않다. 하지만 때때로 나는 세상의 권위를 무시한다. 항상 비교 우위에는 하나님의 권위가 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여 세상의 권위에 복종하기 싫을 때는 감정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평은 가장 미묘한 형태의 반항이라는 것이 결국 권위를 멸시하고 지도자를 모욕하는 태도라고 하시고 이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태도라고 까지 여기신다.
이제는 알았으니 불평하면 안되겠다.

- 사회의 권위

하나님의 직접적인 권위는 언제나 가장 우선이다. 하지만 우선이라고 다른 권위를 제쳐두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의 능률까지 떨어뜨리면서까지 전도하던 거듭난 그리스도인 여성의 예를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된다.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다면 모든 것에 우선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예시 속의 여성은 분명 때가 가깝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리고 전도에 대한 열정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여자에게 가장 우선순위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더 순종하려고 마음먹으면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여기에 있다. 가서 제자 삼는 것이 순종의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가? 이것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가장 고민이 되는 것 같다. 어찌 보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하나님의 권위와 사회의 권위. 삼위일체의 하나님처럼은 아니지만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권위와 하나님께서 세상에 위임하신 권위는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전심으로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2-23)

모든 일에 주께 하듯 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시는 것이고, 이렇게 살 때 복음을 단순히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글 쓰면서 자유로워 졌다
열정이 잘못되면 교만이 된다. 그리고 교만하여져 스스로 하려고 할 때가 가장 힘들 때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순종함으로 자유 해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