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중보기도 학교를 마치고

양육반을 시작 하기 전에도 제자 대학을 시작하기 전에도 나는 굉장히 큰 기대를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정말 많은 것을 알게 하시고,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역시 중보기도 학교도 큰 기대를 한 만큼 많은 것을 느끼게 하시고 많은 응답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명하게 하셨습니다.
2층 성전에 우리들이 기도할 때마다 강한 어두운 세력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사람, 어깨가 눌려진 사람, 검은 그림자들을 느낀 사람, 무엇인가로 몸을 두들겨 맞는 것처럼 아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마음,한 뜻으로 뭉쳐서 기도를 시작하자 사단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냥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얻은 우리의 기도는 날로 더 강해져 갔고, 기도를 시작할 때마다 우리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깨끗해진 모습으로 주님의 힘을 빌어 사단을 쫓는 기도를 강하게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어두운 사단의 세력들이 점점 약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일주일에 세 번 기도를 드리기로 하나님과 약속 했습니다. 평일의 릴레이 기도, 금요일의 중보기도, 주일 예배를 위한 기도회, 이것은 어느 누구도 아닌 하나님과의 약속이 라는 것을 잊지 않게 하시고 한번의 지각도, 한번의 결석도 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둔 나는 몇 번의 위기도 있었지만 무사히 수료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중보기도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즉, 누군가를 대신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중보기도 하면 왠지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겠지만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기간 동안 제자를 위해 영혼들을 위해, 그리고 지금은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충실하고 계신 것을 믿습니다.
병든 자를 위한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장 확실하게 체험케 한다고 이론 시간에 배웠으나, 하나님께서는 배운 것을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밤 늦은 시간 한 집사님께서 뇌수막염으로 급하게 입원을 해야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뇌수막염으로 인한 두통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 한다고 들었습니다. 매우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늦게 들어온 남편의 늦은 저녁을 챙겨 주고는 제자대학의 숙제인 독후감을 쓰기 위해 의자 위에 앉았으나 도저히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 시키시기 시작했습니다. 밤 12시10분쯤 시작한 기도가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40분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이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 남편을 위해서도 2시간을 쉬지 않고 기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참 평안과 그 집사님의 무사하심을 주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으며 몸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중보기도 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이야기 하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우리 중보기도 팀은 릴레이 기도, 금요일 중보기도회, 주일 중보기도회를 통해 그 집사님의 회복을 위해 기도 드렸습니다. 3일 후 그 집사님의 병실을 찾아갔습니다. 환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너무나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그 집사님께서는 중보기도의 위력을 느끼셨다면서 감사 하다는 말씀을 몇 번이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역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응답으로 우리에 대한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이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중보기도 학교를 통해 우리의 사명을 알게 하시고, 교회와 목사님과 성도들의 파수꾼으로 생명의 축을 감당함을 알게 하시고, 중보기도로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중보기도 학교는 저에게는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거듭난 자의 모습으로 나의 무릎을 바칠 때 하나님의 나라에 쓰임 받는 중보기도 자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 중보기도 학교를 통해 섬김의 참 기쁨을 느끼게 하시고 기도의 참 기쁨을 느끼게 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