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의 중보기도를 마친 지금.. 중보자로서 지내온 나의 모습들을 되돌아 봅니다. 처음 우리 교회에 중보기도학교가 생기고 1기 중보기도자들이 은혜 가운데 수료하고 자연히 중보기도 특공대로 들어가 교회의 중보기도 기둥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빛이 나던지... 기도하는 자만이 뿜어내는 선한 향기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 열정 반,. 욕심 반으로 특공대에 들어가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은 내가 과연 제대로 중보할 수 있을까?? 처음은 그 열정이 앞서서인지 아니면 중보기도특공대팀의 기도의 열기가 강해서인지 처음 단체 중보기도를 할 때는 너무나 은혜로웠습니다. 그러나 중보기도학교가 시작되고 당연히 수료하지 못한 저는 중보기도 학교를 입학하여 교육을 받고 중보기도 학교 기도에 특공대 기도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잘 할 수 있을거야, 스스로를 다그치며 참석했지만 어느새 한계에 부딪혔고 결국엔 중보기도학교를 선택하여 정식으로 순서를 밟기로 했습니다. 중보기도학교를 입학하고 3주의 이론 수업을 통해 중보기도자로서 가져야할 태도와 마음가짐, 방법들을 알게되었습니다. 특공대 기도 때 이렇게 기도 하면 되겠지.. 하던 막연한 모습에서 중보기도의 참 목적과 뜻을 깨달아 중보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도의 힘과 기도 응답의 확신함을 가지고 목사님과 교회, 중보를 원하는 교회 성도님들을 위한 기도에서 나아가 일본 땅의 민족 복음과 세계 열방의 복음 전도까지... 처음에는 어떤 내용으로 기도해야 하는지도 막막했던 기도 제목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개인 기도와 단체 기도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기도를 하게 하셨고 나 같이 작은 사람도 이렇게 기도함으로 이 나라 와 세계 복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중보기도를 하면서 가장 은혜를 많이 받는 시간은 중보기도 특공대와 주일 아침 모여 예배를 위한 기도를 할 때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위해, 예배를 위해, 섬기는 자들을 위해, 참석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특히 간절한 마음이 들 때가 참석하는 영혼들을 위한 기도 때 입니다. 오랫동안 보이지 않거나 왠지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하지만 그 환경으로 인해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시며 그들이 예배에 참석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 눈 앞에 보이는 기도케 하신 영혼이 보일 때면 주님의 응답하심의 은혜가 한 없음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시는 걸까? 응답해 주실까? 의심하고, 기도하지 못하는 내 환경을 탓하며 기도 하지 못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보면 그런 확신 없는 기도를 했던 내 모습에서 중보자로 나를 택하시며 하나 하나 응답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개인 중보시간에 혼자서 기도 할 때는 집중하기 힘든 날도 있었습니다. 기도를 방해하기 위해 내 생각과 마음을 틈 타 들어 오는 사단의 영력인 것을 알고 예수 보혈의 피로 선포하고 더욱 기도에 집중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섭고 두려웠지만 나는 주의 자녀요, 이미 주 안에서 승리하였기 때문에 예수의 이름을 믿고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막 믿기 시작할 때는 그저 기도하면 다 들어주신다는 것에 이거 달라 저거 달라 기도하던 것에서 열림모임을 통하여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치유하는 기도를 알게 해 주셨고 중보기도를 통하여서는 예수의 보혈로 사단의 세력에 대항하여 승리하는 선포의 기도를 알게 하심으로 더욱 기도의 영력을 넓혀 주셨습니다. 믿음의 갈급함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중보기도학교... 3개월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을 무사히 수료하게 하시고 힘들어 포기한 중보기도 특공대도 다시 임명하여 1년의 중보기도 시간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감사합니다. 특공대의 사명을 잊지말고 기도를 원하는 자들의 마음으로 성숙된 믿음으로 무릎꿇을 것을 소망합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우리 중보기도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여러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