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중보기도학교 수료 간증문
  
                                                  이   름 :    이  윤  정  


  중보기도의 사전적인 의미조차 알지 못했던 제가 동경한인장로교회의 중보기도특공대로 쓰임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눈뜨고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 저였습니다. 그때는 저 사람들은 무슨 죄가 많아서 뭘 저렇게 울면서 기도를 할까..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통곡을 하면서 기도를 할까.. 저 사람들은 왜 저렇게 소리를 지르면서 기도를 할까.. 왜 꼭 기도를 하기 전에 주여! 주여! 외치면서 기도를 시작할까..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한동안은 그저 지켜보기만 하였던 저였습니다. 그리고 기도란 것을 함 해보고 싶기도 한데 기도하는 방법도 모르고 예배시간에 기도하는 방법이란 것을 가르쳐 주지는 않고, 그래서 옆에서 뭐라고 뭐라고 기도하는 저희 신랑에게 기도는 어떻게 하는 거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신랑이 찾아준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7장 7절로 12절 말씀이었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 생선을 달라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말씀을 읽고 나서 일단은 하나님에게 막 구하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첨엔 입 밖으론 소리조차 내지 않고 묵언의 기도만 드렸었습니다.
  그러다가 제1차 전인적치유수양회를 받으면서 소리를 내서 기도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것과 주여! 주여!를 외치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전 그때 방언이란 것도 첨 알았을 정도였으니까요. 2007년 12월 24일 열렸던 1차 전인적치유수양회를 통해 통성기도를 조금씩 시작하면서 기도하는 도중 첨으로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고 있던 제 손이 점점 커지더니 어느덧 엄청 커져버린 손과 주위가 하얗게 밝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놀랐습니다. 기도를 마치면서 곰곰히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내가 기도에 힘쓰는 자가 되길 바라시나 보다 2008년 기도에 힘쓰는 윤정이가 되어야 겠구나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심한 저를 결심만 하게 저를 그 자리에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양육반을 받게 하시면서 저에게 기도의 확신에 대해 알게 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1장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듣고 계시는 구나 내가 정말 믿고 구하면 다 들어주시는구나 하고 정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기도에 대한 응답을 계속 부어주셨습니다. 매주, 매주 열린모임 중 은혜의 말씀을 나눌 때마다 기도 응답에 대해 이야기 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양육반을 시작하면서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기도가 아닌 매일매일 기도를 해야 하는 하나님 앞에서의 숙제가 생겼습니다. 처음엔 집에서 5분 앉아서 기도하는 것이 어찌나 힘든지 5분이 1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숙제니까 거짓말로 몇 분 이렇게 적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거짓말은 생각도 할 수 없을뿐더러 그때부터는 기도의 몇 분 적는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기도를 위해 무릎을 꿇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매일매일 내 시간의 십일조를 드리면서 기도하게 해달라고 말이죠.
  그러다 중보기도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무언가에 이끌리듯 내 의지와는 다르게 중보기도학교 신청한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학교를 이론강의를 들으면서 그때부터 중보기도의 사전적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기도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라면, 중보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란 것을 말입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기도하신 그 기도입니다. 이론 수업을 마치고 실습으로 들어가면서 전 정말 나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눈물의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날 실습 기도를 눈물로 마치면서 그 뜨거움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1시간이 정말 10분으로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기도의 기자도 모르던 제가 중보기도란 것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릴레이 기도 한 시간, 팀 기도 한 시간, 주일 예배 전 예배를 위한 중보기도 한 시간 이렇게 일주일에 3시간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은 또 다른 더 큰 은혜를 저에게 부어주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은혜,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해주시는 은혜, 기도를 통해 많은 지혜를 부어주시는 은혜, 그리고 중보기도의 응답으로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저희 가정 또한 여러 가지 중보기도를 신청했었습니다.. 그 중보기도에 응답을 받고 그 응답을 받는 과정에서 진짜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심을 경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중보기도 응답카드 낸 것을 보면 아실 테지만… 정말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고 세밀하신 하나님을 말입니다. 이사하던 날의 그 10분 20분까지 정확히 계산해서 주신 하나님을 말이죠. 이렇게 중보기도 팀의 기도의 힘을 몸소 체험하면서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다 듣고 계심을 체험하면서, 저의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뼈 속까지 느끼며 알게 되었습니다. 뼈 속 아니 그거보다 더 깊은 곳에까지 느끼며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어린아이 신앙으로 엎어지고 넘어지고 구르는 저지만, 마태복음 17장 20절 말씀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참된 중보기도자로 절대 포기하지 않고 기도의 응답이 있을 때까지, 목숨을 걸고, 기도가 힘들어도 사명으로 받들고,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죽을 힘을 다해 기도하겠습니다. 나의 기도가 개인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도시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전세계를 살린다는 믿음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어린아이 신앙인 저지만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신앙을 키워 부끄럽지 않은 주님의 참된 종으로 주님의 군사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