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에 사모님을 통해서 목사님께서 간증문을 쓰라고 하셨다고 전해 들었을때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것 없이 살아온 저였지만 그런 저에게도 한가지 약점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글쓰기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방학숙제 중에 제일 싫어했던것이 독후감이었던 저에겐 간증문은 크나큰 벽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싫어한다고 해서 목사님의 말씀에 거역하면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는거나 마찬가지이기에 기도하며 순종하는 마음으로 제가 체험했던 기적이 아닌 당연한일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외견상으로 봤을땐 아픈곳 없이 튼튼하게 보이는 저 였지만, 저에게 한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3년전부터였던거 같습니다. 식사를 하면 제대로 소화 시키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아침, 점심, 저녁에 야참으로 치킨, 만두등을 먹고 자야 그 날 하루 잘먹었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왕성한식욕을 자랑했던 저여서 부모님과 전,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입맛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점점 식사량이 줄어들고 먹어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무언가 배 안에 꽉 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화장실 한번 갔다오면 괜찮아졌기에 무심코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크난큰 잘못이었습니다. 괜찮아 지겠지 하고 생각 했던것이 3년이 흘러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3월경에 한국에 잠시 귀국했을때 병원을 들려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의사 선생님이 손으로 두드려보고 눌러보고 하시더니 X-ray를 한번 찍어봐야 정확히 진단을 내릴수 있다고 해서 그 다음날 X-ray를 찍고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렸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말씀 하시는것이었습니다. 처음듣는 병명이기에 큰 병인줄 알았지만 다행히도 초기에 발견되어 약을 통해 치료될수 있다는 말에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조금 늦게 왔더라면 암으로까지 발전할뻔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너무나도,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역시 모르시는거 없으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약을먹고 나면 나아진다는 말에 기분좋게 15일치의 약을 들고 일본에 오게 되었습니다. 15일치의 약을 먹고나서 병이 나아지는듯 싶더니 다시 처음의 상태로 되돌아 가는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또 무심히 지나치려는 찰나에 때 마침 열린모임이 저희 집에서 첫시간, 첫장소로 드려지게 되었습니다. 모든 예배가 끝나고 마지막에 목사님께서 어디 아픈곳이 없냐는 말씀에 '옳거니 잘됐다. 기도로 한번 고쳐보자'라는 생각이 순간 드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목사님과 조원들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기도가 끝나고 목사님께서 '오늘 저녁먹어보고 다음주에 보고해라'라고 말씀하셔서 꼭 고쳐질거라는 믿음을 갖고 그 날 저녁을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후에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뱃 속에서 무언가가 쑥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때 당시엔 아무 생각없이 배가 또 아파오려나보다 생각하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다음날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는데 소화가 금방 금방 되는것이었습니다. '키가 크려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전 날 소화기간을 위해 기도 받은것이 생각 났습니다. 맞습니다,바로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당연한일을 겪은것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전 밥을 두긋을 먹게되는 엄청나게 큰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어떠한 기적의 경험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여기 일본에 오게하시고 동경한인장로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목사님, 사모님 또한 성도님들과 청년들을 만나게 하심이 아주 먼 옛날부터 주님의 계획이었던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주님을 멀리하고 세상과 타협하려고 교회를 나가지 않던 저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라는 그 말씀처럼 끝까지 놓치 않으시고 아들이라 불러주시고, 또한 열린모임 첫시간, 첫장소를 저희 집을 택하시고 그곳에 오셔서 당연한 일을 겪게하신 주님의 그 크신 사랑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고백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열린모임을 통해서 많은 성도님들께서 당연한일을 겪으시고, 각 장소에서 성령의 불길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웃음을 잃치 않으시고 친구처럼, 때로는 형, 누나처럼 우리를 대해주시는 목사님, 사모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