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피데이를 기념하여 간증하게 된 것을 감사드림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일본에 그리스도교가 프랑시스코 사비에에 의해 전해져 400년이상이 됩니다.  
아직 많은 작은 나라들로 구성되었던
그즈음의 일본은 각각 나라의 장군들이 전쟁을 통해 한 개의 나라로 통일한 시대였습니다.
그와 반대로 일반민중의 마음은 혼란하게 되고 생활은 힘들게 되어
가난한 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당연하였고 마음 놓을만한 편한 곳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일본에 전도를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순수한 신앙을 일본을 통일하려는 전국의 무장들은
그 순수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무력으로 탄압하고 수수한 신앙심을 제압하고 있었습니다.
또 일본의 무장집단은 쇄국이라는 특수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외국과의 문화, 종교, 사람과의 교류 등을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그런 시책으로 우리 기독교 전도도 감소하게 되고 은밀한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무장정권은 명치유신으로 붕괴되었고 일본이 근대국가로 바뀌며 자유롭게 신앙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말로 어리석어 창피합니다만 어리석은 일부 집단에 의해  
역사적으로도 지울 수 없는 세계를 상대로 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간신히 민중이 얻은 자유로운 생활을 군인들이 규제하고 외국의 문화, 종교, 언어등도
적국의 것으로 여겨 국민을 통제하고 규제하여 전도활동도 정체되었습니다.
그 악몽 같던 전쟁도 1945년의 패전으로 진정한 자유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경제부흥의 깃발아래 경제 지상주의로,
지금 생각하면 마음마저도 경제를 위해 빼앗겨 버린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마음 둘 곳을 모른 채 경제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중에 저에게도 큰 전환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느 날 아는 사람으로부터 한사람의 여성을 소개받았습니다.
그 여성은 한국에서 온 사람으로 저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최윤희집사가 그 사람입니다.

옛날부터 인생은 대본이 없는 드라마라고 말했듯이 저는 운명을 느꼈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듯이 지금까지 신앙에는 아무런 관계 없이 생활해 온 저에게는
그 당시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내는 한국에서, 저는 일본에서 태어난 장소, 시간, 환경 전부가 다른 사람들이
결혼한다는 자체가 공통점이 거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예수님은 처음부터 알고 계셔서 저희 둘을 행복하게 하실 것을 계획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혼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이 함께 손잡고 계속 살아가려고 합니다.

결혼해서 반년이 지난 즈음에 아내가 교회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멍청해서 아내가 크리스챤이었던 것을 몰랐었습니다.
저는 일 때문에 여러 곳을 다녔기 때문에 신오오쿠보에 가면 교회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둘이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 때 방문하게 된 교회가 지금의 교회입니다.
처음엔 아내 혼자 왔고 저는 길안내만 했습니다.
4~5개월 정도 지나서 아내가 교회에서 신주쿠교엥에 하나미를 가는데
가족이 함께 참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때 처음으로 목사님 사모님 교회의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여러분들은 친절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 후 아내와 함께 예배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인생 50년 가량을 지나면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신앙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믿음의 길에까지 들어갈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었습니다.

저는 결혼 전부터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기 전이었기 때문에 옆에 계신 것을 몰랐지만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행복한 시간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표면상으로는 행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불안정했었습니다.
작은 회사입니다. 조금씩 매상액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제 속으로는 아내를 마음으로부터 사랑하고 있으면서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은 나쁜 말로 아내를 질책하고 차가운 태도로 아내를 대하고..... 정말 한심했었습니다.
아내는 제가 없는 곳에서 혼자 눈물을 흘렸었습니다.
일본에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남편이 그런 태도를 보이니까 정말 괴로웠을겁니다.
그 때는 제가 아직 예수님과 함께 하는 생활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상황이 되는 때가 있다면 꼭 저의 어리석은 행위를 생각해주십시오.
아내나 주위의 사람들을 상처주는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행위는 주예수님에게도 상처를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행위가 반복되면 상대의 마음이 떠나가고 결국 불행한 결과를 낳고 맙니다.
저는 일상의 생활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언어나 태도로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내는 한 번도 불평, 불만을 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제가 아내에게 질문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내가 해 준 말이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주 예수님이 괴로울 때도 즐거울 때도 항상 함께 계십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불만은 하지 않습니다. 생명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라고 저에게 행복한 표정으로 말해 주었습니다.
저도 빨리 아내처럼 그런 마음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현재 저희 부부는 서로 존중하며 매일 행복한 생활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1년 정도 되갑니다만 저의 회사의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주변 분들과 상담하고 해도 좋은 어드바이스가 없었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있을 때, 아내가 저에게 회사가 장래가 없을 바에는 회사를 접으면 어떠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회사는 아내만큼이나 중요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생활이 있던 것도 작지만 회사가 있어서였고 회사가 없어지면 인생의 실격자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회사를 접으면 수입도 없어지지만 회사를 닫고 재취직하는것 조차도
현재의 회사 상황으로 제 연금의 문제 까지 있어서 더 힘든 문제였습니다.
저는 정말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아내는 「주예수님의 은혜가 항상 우리 부부에게 있어요. 당신이 재출발할때까지 저는 주예수님과 함께 열심히 일을 할테니까 다시 한번 도전하세요....」라고 말 해주었고
주님은 정말로 저희 부부와 함께 계셔주셨습니다.
아내는 저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를 했고 주님은 재도전의 기회를 저에게 주셔서 제가
재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금 저희 부부는 작지만 행복한 시간을 다시 갖고있습니다.
아내가 항상 말했던 우리 부부는 주예수님에 항상 함께 계신다는 말이 제 속에서 감사의 울림으로 항상 울리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아무 힘도 없습니다만
주님이 함께 계셔서 어떤 위기가 있어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 사도행전 26장6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 말씀은 제가 1년전에 경험했던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 20절에는
「먼저 다메섹에와 또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 선전하므로」

정말로 사람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괴롭고 힘든 것입니다.
여기계신 여러분들도 저희 부부도 마음속에서부터 주님을 믿고 매일 충실한 신앙생활을 하며
서로의 사랑을 중요히 여기며 살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에게 따뜻하게 가르쳐주신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바른 신앙생활을 기본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감사합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