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쓰는 두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김성곤지음
1장~3장을 읽고서…

소   속        동경한인장로교회
                 양육반 1기
이   름        이 윤 정
제출일        2008년 2월 9일

    지금 시간이 양육반 수업이 있는 2월 9일 토요일 새벽4시 17분 입니다. 학교 시험을 핑계로 학교 숙제를 핑계로 책 읽기를 미루고 또 미루고 2월 8일 금요일 한국서 제가 근무했던 회사와 연관이 있는 일본분을 만나는 중요한 약속이 늦은 7시경이라 그 약속장소에 가면서 에이 시간이 없으니 낼 양육반은 그냥 가야겠다고 하는 맘에 일단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을 포기란 이름으로 묶어 두기로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마트에 들러서 신랑에게 맛난 닭볶음탕이나 해줘야 겠다란 생각에 가서 이것저것 사오고 또 돌아와서 닭볶음탕해서 다 먹고나니 10시경이나 되어 그냥 씻고 잠자리에 올랐습니다. 양육반 성경 적어 넣는 숙제도 낼 일찍 일어나서 해야지란 맘에 말이줘..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이 1시경 눈이 번떡 떠지는 것이었습니다. 일어나서 머리를 들어보니 머리맡에 책이 놓여 있더라구요. 아직 펼쳐보지도 않은 책이지만 읽어야 겠다란 생각은 있어서 였는지 머리맡에 두었었나 보더라구요. 책을 펼치면서 읽기 시작한게 어느덧 3장까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맑아 지는 정신을 보면서 어 이러다간 정말 독후감도 쓸 수 있겠는데란 생각이 드는 순간.. 주님이 나와 동행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고 날 정말 사랑하심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내가 이 책 안 읽고 가서 낼 양육반 수업을 잘 못받을까봐서 또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까봐서 날 그시간에 깨우시고 이렇게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게 해주시나 봅니다. 그리고 나에게 몇주전부터 목사님이 말씀하시던 가치변화를 해야함을 자각시켜 주시기 위해서.. 말입니다.
    1장 프롤로그에서는 21세기 교회가 어떠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의 참모습을 회복하여 이 시대 마지막 주자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야 말로 현재의 교회가 돌아가야할 참 모습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또, 열매보다는 뿌리에, 양보다는 질에, 성장보다는 건강에 초점을 맞춰서 나아가야 하는것이야 말로 현재의 모든 교회가 지향해야 하는 교회 성장의 본질임을 강조합니다.  
    2장 패러다임의 변화에서는 가장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에 대해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회성장에 핵심적인 원리8가지는 (1)사역자를 세우는 지도력 (2)전인적 소그룹 (3)필요 중심적 전도 (4)영감있는 예배 (5)열정적 영성 (6)기능적 조직 (7)은사 중심적 사역 (8)사랑의 관계 입니다. 이 8가지를 풍성한 교회는 교회에 어떻게 접목 시키며 어떻게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고 어떻게 나아가는 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장 가치 변화, 비전, 시스템, 영성에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발견과 가치변화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 발견한 사람들은 그 귀한 가치를 알기에 목숨까지도 드리게 되며 높은 가치를 위해 낮은 가치는 스스럼없이 포기하게 됩니다. 가치변화에 따른 비전을 이루는 추진력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열정적 영성에서 비롯됩니다.
    한 8개월만에 장문의 보고서 양식이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8개월 전만해도 매일매일 하던 노트북 자판과 씨름하기인데… 새삼 또 이런 시간을 저에게 허락해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이 책이 양육반 필독서인지 왜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만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내가 양육반을 하고 있는게 너무 이른건 아닌가란 생각을 했었는데 하나님은 절 너무 사랑하셔서 제가 무뎌진 그리스도인 3류 그리스도 인이 되지 말라고 신앙성장의 지름길을 알려 주신 것 같습니다. 몇 주 전부터 목사님의 말씀중 가치변화가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머리속으론 가치변화? 인간이 변화기위해선 그래 꼭 필요한 거겠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 1년전 내가 교회에 발을 들이면서 세상 나라 가치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면서 얼마나 변해 왔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불신자 였던 제가 지금까지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모래알 한알 만큼 알고 변화되었다면 이제부턴 두알 세알 알아가면서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무장한 일꾼으로 세우시고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삼으라” 하신 주님의 유언, 지상명령을 감당하는 제자로 세워주시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