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 여기느니라(잠 15:20)

『부산에』있는 한 교회의 주일 오후 헌신예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장로가 예배 인도를 하는데 묵상 기도를 마친후 그만 지난주일 주보를 가지고 있었기에 찬송가를 회중들에게 잘못 알려 주었습니다.  반주자도 전주를 못하며 교인들은 침묵하다가 이어 킥킥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그러자 성가대석에서 한 청년이 나와서 새로운 주보를 가지고 강대상 밑으로 가서 그 장로에게 전달 하였습니다. 그 청년은 그 장로의 아들이었습니다. 예배는 그런 간단한 해프닝과 더불어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집에와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도 그 장로의 자녀들 셋은 다른 여러 예기를 하면서도 예배중 아버지의 실수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말도 꺼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모를 공경할줄 아는 지혜로운 자녀들은 부모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을 줍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버지의 실수를 보고는 떠벌리고 다녔던 노아의 아들 함이 생각났습니다.

☞ 부모님은 부모님이라는 그 사실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하다.

* 홈청지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30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