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열정적 영성과 9장 기능적 조직  독서감상문
양육반 1기        정  성  희

8장 열정적 영성은 무엇인가.  그것은 교회공동체 내부의 에너지원으로 예배, 사역, 전도, 조직을 움직이는 힘이다.  따라서 영적 열정 정도가 클수록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열정적인 영성이 되기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지금껏 독서감상문을 쓸 때마다 등장했던 기도와 말씀이다.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기도와 성경읽기. 다시금 그 중요성을 마음속에 되새겨본다.  지금도 이렇게 부족한데  양육반을 통한 단련이 없었다면  나의 기도생활과 성경읽기는 지금 어떤 단계였을까를 생각해보며 안도감마저 든다.  기도는 우리들의 특권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된 특권으로 누릴수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기도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해주신다.  기도 응답을 받음으로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속에 살아 진리가 됨을 증명케 한다. 기도응답의 확신을 누리며 살면 우리들의 신앙은 살아있는 신앙이 되며 그속에서 열정적인 영성 또한 피어난다.  성경을 읽는것 또한 기쁨으로 하게 된다.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목사님 말씀이 귓전에 울린다.  기도는 그래서 너무나 중요하다.
나는 새벽기도가 한국 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기도운동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한국의 아침은 새들도, 공장의 기계소리도 아닌 새벽의 찬송과 기도소리가 잠을 깨운다는 글에 얼마나 마음이 흡족했는지 모른다. 한국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할수 있었던 것도, 한국경제가 아주 어려웠던 시기 그 힘든 터널을 통과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된 것도 한국의 첫 새벽을 깨우는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새벽에 맑은 정신으로 일어나 주님께 첫 열매를 드리는 일은 어느 때의 기도보다 특별한 뭔가가 있다.  참으로 맑은 영혼으로 주님께 나아갈수 있었으며 주님의 음성은 너무도 잠잠히 내 마음에 흘러들어왔다.  아이를 집에 놔두고 드리는 새벽기도의 시간에 주님은 그 아기까지 온전히 살펴주셨었다.  내가 걱정했던 모든것들을 내려놓게 하시고 안심하고 주님의 음성에 집중할수 있도록 해주셨던 것이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눈속에 들어오는 세상의 모습은 어느때보다도 활기차보였고 무엇보다도, 내 마음은 오늘 하루의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성령이 주시는 충만함으로 무슨일이라도 잘 할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넘쳐 기뻤었다.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느새 나는  새벽잠의 달콤함과 피곤함에 새벽기도를 마음속에서 놓아버리고 언젠가는 시작해야되는데 라고 머리속에서만 구질구질하게 들추어보고있었던거다.  실제로  하루일과를 마치고 아기를 재우면서 자야 하는 내 상황은  자기전의 기도시간을 놓칠때도 있다.  이번기회에 새벽기도를 시작해보자 라고 다짐해본다.  새벽을 깨우는 기도의 파수꾼으로서의 주님을 닮아갈수 있도록...이책을 통해서 이렇게 깨우치고 도전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 좁은 공간으로 우주를 품는 일이 바로 중보기도이다.  내가 처한 그 자리와 여건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사회,민족, 온세계를 향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중보기도이다.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동안 특히 병고치는 사역에 많은 비중을 둔 것은  신유의 역사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은혜를 사람들에게 베풀고 구원을 가져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상처받고 아픈 마음을 위해, 나의 병든 몸을 위해 누군가 기도해주고 그 기도로 내가 치유되었다면 마음을 열고 구원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웃의 어려움을 위해 주님께 무릎꿇을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요즘처럼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세상에 나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 것, 누군가는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눈물나게 감사한 일인가. 내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길 바란다. 내 자랑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사랑에서부터 나온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목사님을 위해서도 더 많은 시간 기도해야 한다. 우리들의 교회가 성령의 은혜로 채워지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말이다.
오늘 하루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기도할 수 없었다고 말하지 말자.  바쁜것이 영적으로는 좋은 것이 아니라고 했다.  바쁘게 사는것이 잘사는 것은 아니다.  급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시간을 먼저 쓰고,  내마음에 하나님의 질서가 자리잡고 있다면 우리는 쓸데없이 분주하지 않아도 된다.  영적, 육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공급해서 기도와 말씀이 반영된 생활을 함으로써 열정적인 영성은 지속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운 삶 속에 열정적인 영성이 살아 열매를 맺고, 우리는 우리의  매일매일의 삶을 온전히 누릴수 있게 된다.  의무와 책임의 삶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의 삶이며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라기 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이 되는 것이다.   나에게서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날 수 있도록, 그래서 그 향기가 구원의 향기가 될수있도록 기도해 본다.

9장 기능적 조직에서는 조직은 비전을 구체화시키는 체계로 먼저 기초가 되는 비전이 명확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명을 품고 나온 비전이 공유될 때 조직이 기능적으로 운영이 되며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한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것은 결국 사람으로 양육체계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명과 비전을 볼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고 조직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게 하여 조직의 한 지체로서 잘 기능하도록 훈련을 해야한다. 훈련의 단계가 높아질수록 더욱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게 되고, 교회에 어떤 변화가 요구될때 각 조직이 신속하게 대처하는 기능적인 조직이 될수 있는 것이다.  이 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우리가 조직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때 사역자라는 의미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이란 하나님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사랑하고,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것이다.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주체가 아니다.  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순종과 헌신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만두라고 하실때까지 계속 신실하게 하는것이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맡겨졌을 때 우리는 그 일이 내가 하기엔 너무 버겁다고 투정부린 적은 없는가.  하나님이 일을 주실때는 그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은사도 주셨음을 신뢰하자.  그리고 하나님이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에게 각자 주어진 은사로 하나님이 주신 일을 기쁨으로 하며 그 열매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