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3:4-15                                                                                                                         2006.3.5.주일오전예배
신앙의 절정단계 섬김(2)                                                                                             동경한인장로교회 김용수목사


우리는 지난주에 신앙의 절정단계라고 볼 수 있는 섬김에 대하여 솔로몬의 예를 들어 생각을 해보면서 단순한 지혜의 구함이 과연 12절의 축복과 덤으로 주신 것이 13절의 부와 영광의 축복을 주셨을까?를 관심있게 생각했습니다. 그에게는 단순한 지혜의 구함이 아닌 섬김의 중심을 살필 수 있음을 보게되었습니다.
섬김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섬김이었고 두 번째는 백성을 향한 섬김입니다.
지난주에는 하나님을 향한 섬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오늘은 백성을 향한 섬김의 자세로 있는 솔로몬의 섬김을 통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백성을 향한 섬김

"돈이 힘이다.” 바로 이런 논리가 세상 문화의 대부분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때로는 자신의 정직함을 내어버리면서까지 자기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식대로 살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서, 그리고 자기들이 원하는 차를 타고 다니기 위해서, 그밖에도 원하는 모든 것들을 소유하기 위해서 부를 얻으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돈을 숭배하는 문화 속에서는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기 가족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기 위해 돈을 이용하고, 어떤 사람들은 교회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하지 않으면 헌금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과는 너무나 다른 방법입니다. 병 고치는 권능을 가지신 예수님은 그것으로 병든 자를 고치는 데 쓰셨습니다. 바다를 잔잔케 하시는 권능을 가지신 예수님은 그것으로 두려움을 제거하는 데 쓰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창조의 권능을 가지고 수천 명의 사람을 먹이는 데 쓰셨습니다. 그는 죄를 사하실 수 있는 권세로 죄인을 용서하셨습니다. 그는 그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셨으나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롬10:13).
예수님은 모든 권능을 가지셨으나 그 권능을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데 쓰셨습니다. 다락방에서 제자들은 그를 “주”라 불렀으나 그는 그곳에서 홀로 섬기는 역할을 하셨습니다(요 13:2-17). 그가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사역을 보면 모든 것이 약한 자의 입장에서 섬김의 일이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음은 자신은 낮추심입니다.
마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20:26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마23: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막9:35 예수께서 앉으사 열 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막10: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솔로몬은 왕위에 등극했으나
왕의 신분으로 군림하지 않고 낮아져 섬기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을 높이는데 있고
사람을 섬김은 자신을 낮추는데 있습니다.


섬김은 스스로 낮아짐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7절)-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을 알지 못하고
눅22:27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섬김은 상대를 소중히 생각하는 것입니다.(8절 상)-주의 빼신(선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인간의 관계는 이해타산 적입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백성으로 보지 아니하면 절대 소중하게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막9:41 누구든지 너희를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한끼의 식사를 말하고 있지 않고 물 한 그릇을 말함은 아무리 가난한 자라할지라도 행할 수 있는 범위의 일들임을 정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코 핑계치 못할 일로 구분해 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고 생각하면....
우리가 노인들을 공경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부모와도 같은 분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종(저)을 잘 섬겨주십니다. 이유는 주님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님이 저 영혼을 위해 피 흘리신 것을 생각하면 원수로서는 사랑할 수 없으되 그리스도를 보고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섬김은 겸손에 있습니다.(8절 하)-저희는 큰 백성이라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나이다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넘어지는 것은 백성의 계수에 있었습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훌륭한 예술품이라고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그 그림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자 그 그림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인해 늘 붐비고 있었습니다. 어떤 유명한 화가도 그 초상화를 보기 위해 코펜하겐까지 왔습니다. 그는 그 그림을 세밀히 조사해 보았으나 그림의 기법이나 색채감이 별로 특별하지 않아 실망하였습니다. 그가 함께 온 친구에게 그림의 소감을 이야기하자 친구는 "여보게, 그것은 자네가 잘못 본걸세. 그 그림은 마주 서서 보는 것이 아닐세, 어떻게 우리가 구세주인 그리스도의 얼굴을 마주보는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다시 보게. 그러면 그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알게 될 걸세"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화가는 다시 들어가서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 꿇고 그 그림을 올려다보았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말할 수 없는 자비와 사랑의 모습이 그의 마음에 새겨지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감동된 화가는 언제까지나 그 그림을 황홀한 모습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신앙생활은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라"고 했습니다. 겸손의 표본이신 주님을 낮아지지 않은 세상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어찌 그리스도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께서 이 세상에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섬김은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11절)-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부도 구하지 아니하고
  20세기의 태양이라고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쳐 박사가 시카고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시장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슈바이쳐 박사를 환영하기 위하여 열차의 도착을 기다렸다. 기다리던 열차가 도착하여 슈바이쳐 박사가 기차에서 내려 시장을 향하여 오다가 한 할머니가 힘겹게 두 가방을 들고 오는 모습을 보자 그는 그 쪽으로 뛰어가 할머니의 두 가방을 들고 기차 안으로 들어가 할머니의 짐을 적당한 곳에 내리고 좌석 번호를 찾아 앉아드린 후 내려와서 시장 앞으로 갔다. 그리고 "시장님, 미안합니다. 평소의 버릇 때문에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 모든 신문들은 노파의 가방을 들고 가던 슈바이쳐의 사진과 함께 그의 섬김의 자세를 너무나 자세하게 보도하였다. 참된 성공이나 위대함이란 섬기는 삶에서 찾아야 한다. 섬김의 폭이 넓을수록 그가 위대한 인물인 것이다. 우리들의 좁은 생각은 언제나 섬김을 받는 위치를 선망하고 그것을 참된 성공으로 이해하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는, 참으로 크고 높은 자는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라고 하셨고, 예수님도 섬기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다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안은주집사님의 김밥과 샌드위치 그리고 과일등 아름다운 섬김이 아닐 수 없습니다.(토야마산 등산)
  김숙락집사님의 짬뽕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솔로몬 자신이 섬기기를 원해서 섬겼더니
왕상8장의 성전낙성식
63절-소가 이만이천 양이 십이만
64절-그 날에 왕이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그를 섬기는 자가 누구보다도 많았음.
4:21 솔로몬이 하수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그 나라들이 공을 바쳐 솔로몬의 사는 동안에 섬겼더라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