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6:60-71                                                                                                                          2006.1.22.주일오전예배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                                                                                              동경한인장로교회 김용수목사

잉그리드 버그만이라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그녀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제8복음>, <가스등> 등으로 유명해졌는데,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그녀의 연기 때문에 언제나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원래 스웨덴 출신으로서 유럽을 풍미하다가 더 크게 명성을 떨치려는 원대한 포부를 안고 헐리우드로 갔습니다. 그리고 헐리우드에서 영화에 출연해 두 번이나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명배우가 성공의 정점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헐리우드여! 실버스크린이여.... 이렇게 황량한가, 이렇게 허무한가.....”
그녀는 남편과 딸을 버리고 유명한 영화감독과 결혼했다가 얼마 못 가 파경을 맞이합니다.
그 후에도 여러 남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딸이 계부를 죽이는 끔찍한 일이 발생합니다. 종국에 자신은 암으로 비참하게 생을 65세로 마감했습니다.
그녀에게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성취했습니다. 그러나 목적이 없었습니다.
목표는 있지만, 목적이 없는 인생을 산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는 갖고 있지만, 목적이 없습니다.
목표는 방향을 이야기한다면 목적은 의미를 묻습니다.
‘왜 사는가’하는 것은 목적을 위한 질문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묻는 것은 목표에 대한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표와 목적을 혼동한 채 그것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헤매다가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생애를 망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계속보고 있는 본문을 통해서 주님 앞에 나아왔지만 안타깝게 주님을 등진 체 떠나가는 수없이 많은 제자들의 걸음에 주님은 "너희도 가려느냐"는 질문을 열두 제자에게 묻는 과정을 통해서 말씀을 상고해 보았고 오늘은 그 질문에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라는 대답을 통해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라는 말은

첫째, 오직 예수만 인생의 목적입니다.(68절 하)-"어디로"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뉘게로"라고 말합니다.
열두 제자에게 돌아갈 집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일자리가 없었던 걸인들을 부르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12제자 모두 주님 앞에 부름 받는 것을 보면 한결같이 자신의 생업의 현장에서 인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모두 열심히 일하는 그곳에서 주님이 부르시는 것입니다.
아직도 그들이 돌아가서 해야할 일과 여생을 보내야 할 그 자리는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의 목적이 우리가 일하는 그 곳이었다면 주님은 굳이 그들을 그곳에서 부르지 아니하셨을 것입니다. 오직 당신이 우리의 생에 목적이시기에 제자들을 그곳에서 부르셨고 우리 또한 세상에서 당신께로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걸음을 오직 예수 안에 두셨습니다. 만약에 길을 찾는다면 예수 안에서 찾아야합니다.
♬아직도 내겐 슬픔이 우두커니 남아 있어요 어둠에 갈 곳 모르고 외로워 헤매는 미로, 누가 나와함께 같이 따뜻한 동행이 될까?
우리의 생명은 오직 예수 안에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삶이 산 순교자의 삶을 살 것을 말합니다.
   고후4:11 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 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가족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이는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삽니다. 고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위하여 사는 것만큼 고귀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만이 나의 죄와 허물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외에 누가 나를 대신하여 죽었습니까? 의인도 아닌 죽을 죄인인 나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놓은 사람이 누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위해 죽은 자를 위하여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숭고한 일이 아닙니까?
예수의 생명이 저와 여러분의 생명에 있길 원합니다. 예수만이 우리 인생의 목적입니다.

둘째, 오직 예수만 영생의 말씀입니다.(68절 상)-주여 영생의 말씀이 여기 계시매
많은 제자들이 이 말이 어렵다 하며 다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베드로는 비록 출신이 어부였지만 성령에 이끌리어 예수를 영생의 말씀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가 영생의 말씀이다라는 것은 우리 인간의 감정이나 이성적 판단이나 우리의 학식으로 그분이 영생의 말씀이다라고 고백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학벌과 배움이 있다하더라도 예수를 영생의 말씀으로 고백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 그분이 영생하도록 계신 하나님의 진리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이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베드로의 입술을 통해서 나오는 주는 영생의 말씀이 여기 계십니다 라고 하는 것도 그의 육신의 생각으로 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께서 그를 강권적으로 붙잡음으로 말미암아 주를 향하여 당신은 영생의 말씀입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삶이 하나님의 영에게 이끌림 당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좋았었는데 왜 오늘 이렇게 어려운 말을 하느냐면서 아무리 좋았던 기억 아무리 좋았던 추억이 있다하더라도 그것은 오늘에 있어서 자신의 현실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똑같은 겁니다. 우리가 오늘 아무리 좋고 아무리 깊은 교제를 나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께서 우리 심령 심령 하나 하나를 주장하시지 않는다면 어느 때 어느 모습으로 "이 말이 왜 이렇게 어렵냐 내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감당이 안 된다" 하며 주님을 등진 체 떠나는 많은 주님의 제자의 모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11: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11: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8:32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셋째, 오직 예수만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입니다.(69절)-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요11:27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마리아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에게 약속해 주신 메시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는 없습니다.
유대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직 오실 이가 아니오신 것도 아니요. 그래서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려야 하는 것도 아니요. 예수 아닌 다른 이가 하나님의 약속의 주인으로 오신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만이 하나님께서 성경전체를 통하여 구속의 주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거룩한 자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인격과 신앙의 목적과 신앙의 삶의 모든 것의 포인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됩니다.
오직 주님만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기로 우리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신실한 자인 것을 믿음을 통해서 고백해 나가야 합니다. 오직 예수만이 나의 믿음의 삶에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하나님의 거룩한자인 것을 고백하며 나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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