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김용수(文:金ヨンス)
야구장에서 타자의 배트가 관중석으로 넘어오는 흔치 않은 관경이 최소 1/250초의 사진 한 장에 담긴 사람들의 상황을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으로 누군가가 적절하게 표현해 놓은 사진입니다.
배트에 정확하게 턱을 가격 당하는 사람을 ‘선택’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비롯해서 그 앞줄에 두 손을 들어 얼굴 부위를 커버하는 할머니는 ‘방어’라는 말로..
그 옆에 애기는 ‘위험’으로..
그 앞에 안 맞겠다고 몸을 숙여버린 사람은 ‘비겁’으로
또 그 앞에 아무런 표정 없이 앉아있는 아이는 ‘무심’
그리고 흰 모자에 파란 옷을 입고 두 팔로 머리를 감싸고 있는 아이는 ‘공포’라는 말로..
그 외에 ‘절망’ ‘연민’ ‘소심’ ‘의리’ ‘회피’ ‘관망’ ‘걱정’ ‘주시’ ‘도주’ ‘완벽’ ‘흥미’ 등 각 사람의 모습을 보고 그 상황들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을 해 놓은 것입니다.
똑같은 한 가지의 상황에서도 각자에게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매우 다를 수 있는 단적인 모습인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상황은 어디에 있을까요?
野球場でバッターのバットが観客席に越えてくる珍しい光景が、少なくとも1/250秒の写真に撮られた人々の姿に誰かさんが表現しておいた写真です。
バットにあごを打たれる人を「選択」という表現を使ったのをはじめ、その前列に両手を上げて顔をカバーするおばあさんには「防御」という言葉で… そのとなりの子供には'危険'で.. その前には自分に当たらないように体を下げてしまった人は'卑怯'で.. また、その前に何の表情もなく座っている子には「無関心」
そして白い帽子に青い服を着て両腕で頭を包んでいる子には'恐怖'という言葉で。その他に「絶望」「憐憫」「小心」「義理」「回避」「観望」「心配」「注視」「逃走」「完璧」「興味」など各自の姿を見て、その状況をとても面白く表現しておいたのです。
同じ状況でも、各自に起こる場合の数は非常に異なる端的な姿です。
私たち各自の状況はどこにあるでしょう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