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사순절을 지내고있습니다.
올해는 4월16일이 부활절이더군요.
그래서 사순절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사순절은 영어로 Lent,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이란 뜻을 갖는 명칭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뜻의 희랍어인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합니다.
이는 부활 주일을 기점으로 거꾸로 계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 묵상하며 경건히 보내고자 하는 절기입니다.

그리고 40이란 수는
예수께서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40일,
예수의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
시내산에서의 모세의 금식 40일 ,
이스라엘의 40년간의 광야 생활 등과 같이 성경에 여러 번 고난과 갱신의 상징적 기간으로 등장합니다.

이에 고난 주간을 포함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의 구속을 위해 수난을 당하신 사건에 담긴
구속사적의의를 살펴보며 자신의 신앙을 재 각성하고자 비교적 긴 40일간의 절제 기간을 갖는 것이 바로 사순절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또 부활을 생각하며
더 기도하고  더 경건하게 지내는 사순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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