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60808_211302618.jpg                                                                                                    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이광명 전도사님이 한 달간의 일정으로 지난 3일(월) 한국에서 오셔서 교회 로비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로비 안에 쌓여 있는 것들을 모두 걷어내는 일이었다. 안에 있는 것들을 비워내지 않고서는 어떤 공사도 시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그리고 일주일 내내 한 일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었다. 로비와 사무실에 있는 짐을 밖으로 내놓으려면 그 짐들을 옮겨 놓을 공간부터 마련해야 했다. 그런데 그 공간을 마련하는 일 역시 그곳에 켜켜이 쌓여 있던 쓰레기더미를 치워내는 일이었다. 경트럭을 가득 채워 벌써 다섯 번이나 내다 버렸다. 아직 몇 번이나 더 오가야 할지는 모르겠다.

쓰레기를 치우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어쩌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아가는 것과 같지 않을까?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것은 결국 쓰레기가 되고 만다. 처음에는 필요해서 들여놓았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고,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를 차지한 채 그저 공간만 점유하게 된다.

이미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들이 오히려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비단 우리 생활 주변에 쌓여 있는 쓰레기만의 모습일까? 아니다. 어쩌면 우리의 마음은 생활공간보다 더 많은 것들로 가득 차 있는지도 모른다.

이미 의미를 잃어버린 생각과 감정, 지나간 상처와 미련, 버려야 할 욕심과 집착까지도 우리는 쉽게 버리지 못한 채 마음 한구석에 쌓아두고 살아간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것들을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소중한 보물인 것처럼 붙들고 살아간다.

그러다 보니 정작 새롭게 받아들여야 할 것들이 들어올 자리가 없고, 정말 붙들어야 할 것들을 놓치기도 한다.

공사를 시작하려면 먼저 비워야 한다.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내다 버려야 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나님께서 새로운 것을 채워 주시기를 바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버려야 할 것들을 손에 꼭 쥐고 있는 것은 아닐까? 때로는 더 많이 채우는 것보다 먼저 내다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릴 때 비로소 새로운 것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

오늘도 내 마음 한구석을 들여다본다.

나는 지금 무엇을 쌓아두고 있는가?

그리고 이제는 무엇을 내다 버려야 하는가?


李光明伝道師が一か月の日程で、去る3日(月)に韓国から来られ、教会のロビーの工事を始めることになった。

何よりもまず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は、ロビーの中に積み重ねられているものをすべて外へ出すことだった。中にあるものを片づけ、空にしなければ、どんな工事も始め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からである。

そのため、最初に、そして一週間ずっとしたことは、ゴミを片づけることだった。

ロビーや事務室にある荷物を外へ出すためには、まずその荷物を移して置く場所を確保し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ところが、その場所を確保すること自体が、そこに幾重にも積み重なっていたゴミの山を片づけることだった。

軽トラックいっぱいにして、すでに五回もゴミを捨てに行った。あと何回往復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まだ分からない。

ゴミを片づけながら、ふと思った。

人も、もしかするとゴミの山の中で暮らしているようなものではないだろうか。

捨てることができずに積み重ねていくものは、結局、ゴミになってしまう。

最初は必要だから持ち込んだものも、時間が経てば、もう役に立たなくなる。それなのに、新しいものが入ってくる場所を占領したまま、ただ場所だけを取っている。

すでに存在する意味を失ったものが、かえって主人のように振る舞っているのである。

しかし、これは私たちの生活の周りに積み重なっているゴミだけの姿だろうか。

そうではない。

もしかすると、私たちの心は、生活空間よりもさらに多くのもので満たされてい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すでに意味を失ってしまった考えや感情、過ぎ去った傷や未練、手放さなければならない欲望や執着までも、私たちはなかなか捨てることができず、心の片隅に積み重ねたまま生きている。

さらに残念なことは、それらをゴミだとは思っていないことである。

むしろ、大切な宝物であるかのように抱え続けている。

そのため、新しく受け入れるべきものが入ってくる場所がなくなり、本当に握りしめるべきものを手放してしまうことさえある。

工事を始めるためには、まず空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

新しい空間をつくるためには、まず捨てなければならない。

もしかすると、私たちの人生も同じではないだろうか。

神様が新しいものを満たしてくださることを願いながらも、私たちはいまだに、捨てなければならないものを固く握りしめているのではないだろうか。

時には、もっと多くを満たすことよりも、まず捨てることが必要である。

捨てるべきものを捨ててこそ、初めて新しいものが入ってくる場所が生まれる。

今日も、自分の心の片隅をのぞいてみる。

私は今、何を積み重ねているのだろうか。

そして今、何を捨てなければならないのだろう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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