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51220_161946163.jpg                                                                                                                 사진 ·:김용수(写真 ·ヨンス)



  나는 이곳에 언제부터 존재하는 것일까에 대한 누구도 궁금하지 않을 일들에 대하여 대답을 준비하는 것이 나무가 입는 무거운 색일까?

  수많은 세월을 버티고 있는 초췌한 모습은 지금이라도 당장 무너져 내릴 듯하다. 사람의 눈은 그 속을 보지 못하고 겉에 입혀진 색깔로 판단하려한다.

  이것이 단 일 밀리미터의 속도 들여다보지 못하는 우리의 보는 눈이다.

 

삶에 지친 것인가?

세월이 험한 것인가?

속을 알 수 없는 나무와도 같이

우리는 표면적인 모습에 모든 것을 걸려고 한다.

 

아무리 오래된 나무도

한 꺼풀만 들여다보면

그 상태를 알 수 있건만

우리는 많은 만남의 관계 속에서

그 수고를 아끼려한다.

 

내 눈에 보이는 대로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속단하는 그릇된 습관을 스스로 벗어던지지 못한다.

마치 세월의 색을

그대로 입고 있는 나무기둥과도 같이 말이다.


私は、自分がいつからここに存在しているのか――

誰も気にも留めないような問いに
答えを用意していること自体が、
木が身にまとう重い色なのだろうか。

数えきれない歳月に耐えてきたそのやつれた姿は、
今にも崩れ落ちそうに見える。
人の目はその内側を見ることができず、
外に塗られた色だけで判断しようとする。
それが、
たった一ミリの深さすら覗き込めない
私たちの「見る目」なのだ。


人生に疲れたのか。
歳月が過酷だったのか。
内を知ることのできない木のように、
私たちは表面的な姿に
すべてを賭けようとする。


どれほど古い木であっても、
一皮むいてみれば
その状態は分かるというのに、
私たちは多くの出会いと関係の中で、
そのひと手間を惜しんでしまう。


目に見えるままに、
自分が思ったとおりに、
早合点してしまうこの誤った習慣を、
私たちは自ら脱ぎ捨てることができない。
まるで、歳月の色をそのまま身にまとった
一本の木の柱の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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