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토요일, 그러니까 내일 주일 보내면 다음주는 목사님과 여러분들이 계시는

울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겠네요.

한달도 아니되었는데 이곳에서의 생활이 왜 이리도 안정이 안되고 편치 않은지...

그래도 감사한것은 이곳을 통해 교회소식을 듣고 여러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가 있는 동안 비교적 따뜻한 날씨였는데 한국을 잊지 말라는 뜻인지 매서운 추위로 역시 한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집사람이 생각이 나더군요.  -- 같이 안오길 잘 한것이 아닌가 하면서 말입니다.

내일은 특별히 장모님이 섬기는 주안장로교회에 장인어른과 처남들과 같이 예배를 드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10여년전에 큰 수술을 통해 교회에 발길을 디디셨던 아버님, 그러나 주님을 마음으로 영접지 못하야 교회에 가지 못한날 수가 훨씬 많았던 지난 세월,

하나님의 때가 차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다시 주님의 품으로 돌아 온 저희 장인어른, 그리고 처남들

그러고 보면 참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고 위대하십니다.

우리의 환란과 어려움이 새로운 소망이 되게 하시고 참 기쁨이 되게 하십니다.

아직 설교를 듣는것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아버님이시지만 곧 성령님이 그 마음에 깨닫는 영을 허락하셔서

꿀 송이 보다 더 단 오묘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마음에 은혜의 물결이 넘실 넘실 거릴 그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가는 방한이였기에 보다 뜻 깊게 생각이 됩니다.

그럼 돌아가서 수요일쯤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시길...

저희 부모님도 바빠지셨습니다. 손주 볼 생각에 붕붕 떠 다니시네요.ㅋㅋㅋ
profile

샬롬!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