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첫사랑을 해보셨나요...
첫사랑...
매일봐도 보고싶고...
금방 헤어졌는데도 또 보고싶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고...

하루종일 그의 생각만 나고...
밤을 새워 눈물로 편지를 써, 그 다음날 읽어보면 유치해서 찢어버리고...
손을 잡고있으면 나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그에게 들릴까 얼굴이 상기되고...

별거 아닌말에 눈물짓고...  웃음짓고...  심술부리고...삐지고...
귀가 빨갛게 아프도록 통화해도 할이야기는 끊이지 않고...
조금이라도 예쁘게 보이려고 평소 보지도 않던 거울을 하루에도 수없이 보고...

여러분이 경험한 첫사랑은 어떠했나요?
수요예배때 목사님께서 신앙생활은 첫사랑 처럼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말씀이 제 머리를 꽝 하고 치더군요..

제가 지금 신앙생활을 하면서 첫사랑의 느낌을 받듯이
몇년이 지나도 계속 이렇게 첫사랑의 느낌을 간직하고 신앙생활을 할수 있을까...
지금은 주님께서 제가 초신자이니까 금방 금방 먹을수 있게 밥상을 손수 차려주시지만,
저에게도 언젠가는 시련과 역경이 찾아오겠죠.
왜냐하면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니까요.
그런 시련과 역경을 지금의 이런 마음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까..

첫사랑의 느낌처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항상 자리할수 있도록
어떠한 감동도 없는,심령의 땅이 굳어진 땅이 되지않도록,
항상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내 자신을 지켜나가야 겠지요.
목사님 너무 은혜받았습니다.

내가 그 첫사랑을 사랑하듯 그런 설레이는 마음으로
주님께 다가가렵니다.  때론 웃고 때론 울고 때론 응석도 부리고 때론 그 어께에 기대고...

신앙은 믿어지지 않는것을 믿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정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주님을 잉태한것처럼...
경수가 끊긴 사라가 이삭을 낳은 것처럼...
의심하지 말고 순종하렵니다.  그것이 믿음이니까요...
항상 기도와 성령충만과 찬양과 말씀으로...
초신자인 제가 이런글 올리는 것이 혹시 교만한것이 아닌지...

오늘도 어김없이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성도님들 감기가 걱정이 되네요.
안그래도 새벽멤버를 위해서 생강차를 끓였답니다.
글을쓰고 있는데 숙사마가 한국에서 전화를 주셔서...
숙사마의 마음을 알지요.  교회를 향한 마음. 아니, 주님을 향한 마음...
전화로 그러시는데 인천은 덜 추웠는데 강원도는 정말 춥다고...
숙사마님...
한국에서 전화하시면 전화요금 많이 나옵니다. 홈피에서 뵈면 되지요. 아껴야 잘삽니다. ㅎㅎㅎ
추운데 옷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구요, 감기조심하시구요, 볼일 잘 보고 오세요.
내일 일찍 서울 올라가신다면서 얼른 주무시구요, 안전도사님 잘만나시구요, 안부도 전해주시구요...
참 길다...  그쵸?
아무튼 독수리들이 교회 잘 지키고 있을게요.  걱정 딱 붙들어 메시고 잘 다녀오십시요.

동경한인장로 교회 여러분!
감기조심하시구요, 승리하십시요.
주님안에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