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교회홈피에 이렇게 올렸었나봐요.

뭘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지금과 비스한 상황이 그려저서리....

울 예진이 발을 다쳐서 오늘 병원도 가고 약 2~3주 목발 짚고 다녀야되요. ㅠㅠ

 

이하는 펌글 입니다.

 

---------------------------- 이               하 ------------------------------------------------------------------------

엊그제 예진이가 학교에서만 뼈를 상하는 부상을 4번째 당하고 왔습니다.
다리가 3번 그리고 첨으로 손가락1번

목사님과 운동하다가 학교 양호선생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저 동경한국학교 양호실인데요 안예진 아버님되시죠?" 란 말에 깜딱 놀랐는데
아닌게 아니라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다가 또 다치게 되었다는 말이였습니다.
농구라 하기에 또 발을 다친줄 알고 머릿까지 쭈뼛서더군요.

병원에서 마취주사를 손가락에 두방이나 맞고 뼈를 맞추고 기브스 대용품을 손가락에 두루고(요거 째깐한게 엄청 비싸더군요.^.^)
모든 진료를 마치고 처방전을 기다리는데 마취가 풀려오는지 통증을 느끼고 아파하더니
급기야 양쪽 눈에서 샘물이 펑펑.... 아프다고 제 가슴에 안기며 우는데도 해줄 수 있는게 없더군요.
"기도하자".....
우리들 부모님도 그러했고 다른 부모도 그러하겠지만 자녀의 육체적이던 정신적이던 아품을 겪는다면
그 부모들은 차라리 내가 그 아픔과 고통을 당하길 원합니다. 그것도 간절히...

지금은 철이 없어서 아픈면 아픈 내색을 100%하는 아이이지만
좀 더 커서 철이들면,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리는 어른의 모습을 한다면 그 아픔과 고통을 내색하지 않기 위해 애쓸것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해 봅니다.
고통가운데 아픔가운데 있는 자녀들을 바라보시면서 가지고 계실 마음을요.
그러므로 우리들도 아이와 같은 신앙의 모습에서 좀 더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을 갖추어야겠습니다.
나의 맘을 통해 우리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시지 않게 할 수있는 그런 자녀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하나님 앞에
당신은 얼마큼 성장한 자녀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Untitled-4.jpg

profile

샬롬!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