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요일(20일)이었습니다.
제가 교회 청소당번이라서 교회에 청소하려고 가던중 이었습니다.
전철역에서 내려 굴다리(맞나?)를 지나 가는데,
지긋하게 연세를 드신 일본 아주머니들께서 열심히 휴지며 담배꽁초를
줍고 계시더라구요.

그날 날씨가 참 많이 더웠거든요.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속으로 "참 좋은일 하시는 구나. 이렇게 더운 날...  무슨 단체지???"라구요.
그런데 자세히보니  상반신에 엇비슷하게 타스키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타스키에 문구가 적혀있었어요.

읽어보니   * 배 사 모  쟈판 * 이라고 쓰여 있더군요.
풀어서 읽어보면  배용준을 사랑(사모)하는 모임 Japan 이더라구요.
순간 제 얼굴에는 뿌듯한 웃음이....

제 아무리 유명한 허리우드 스타라도 일본 아주머니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히카와 기요시도 배용준을 좋아하는 팬들처럼 좋은 일을 하는 팬클럽은
못봤거든요. (참고로 제가 연애 뉴스를 자주 보거든요.)

이젠 김치나 갈비보다 더 유명해진 배용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뿌듯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아주머니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했지요.

일본에서 활동하고 돈만 벌어가는 것이 아니라
배용준의 경우는 니이가다가수해를 입었을때도 기부금을 내고
대만에서도 좋은 일을 했다고 하더군요.

얼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고운 심성도 팬들은 다 보는 것 같아요.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주위에 나눠주고 살아야 하는데...
말처럼 쉽게 되질 않네요.  물질로 무엇을 하는 것 보다는
먼저 마음으로 내 가족과 성도님들과 내 이웃들을 사랑해야겠어요.
왜이리 회개할것이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