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4월의 마지막주를 보냈습니다. 날씨가 완죤히 초여름 날씨였더랬죠.
드디어 저로서는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오전예배후 김숙락집사님의 둘이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돼지양념갈비 바베큐를 너무 너무 많이 먹어서 행복했구요.
일땜시 맘껏못했던 탁구를 모든 예배가 끝난후 땀을 흠뻑 적시도록 해서 좋았습니다.

정리가 될래야 될 수없는 사무실에서 특별히 한것도 없이 10시가 넘도록 자리를 지키다 왔습니다.

참 제목이 왜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냐구요?
집에 들어오니 집사람으로부터 큰 처남이 대우자동차 입사시험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몸도 썩 좋은 편이 아니라 그간 몇차례 미역국을 먹었던지라 장인 장모님의 염려와 걱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합니다. 물론 본인은 더 죽을 맛이였겠지요?
어쨌든 손을 다치는 사고로 인해 다시 교회에 발걸음을 옮기신 장인어른과 '네 교회에 나가야지요'라고 대답만 열심히 했던 큰 처남이였기에 금번에 이렇게 좋은 일은 결국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시고 저희 가족을 축복해 주신 일이라 하겠습니다.
큰 처남은 부모님과 가족의 기도 덕분이라며 감사의 전화와 함께 다음주 부터 어머니를 따라서 교회에 가겠노라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오늘 예배의 기도시간에 저희 장모님이 웃음을 참느라 무지하게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이제 신앙생활을 하는것과 다름없는 장인어른이 처남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옆에서 들으신게지요.
앞뒤 말은 모두 생략에 처음부터 '아이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아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이고~
왜 아이고 란 말이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좋아 죽겠다'라는 그런 의미의 아이고 였던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우리 사위 일도 잘 되게 해주십쇼" "아이고,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이고를 연발하는 아버님의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은 기도에 어머님이 웃음보가 터진거였습니다.
모르긴 해도 매주 교회에 나가서 아버님딴엔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하셨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이렇게 연약한 믿음의 하나님 자녀들에게 새로운 믿음의 씨앗들의 싹을 틔워주시는 하나님이 저도 참으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더우기 아무런 가진것 없는 저에게 새로운 길을 통해 하나님의 귀한 일들을 감당케 하는 첫발을 디디게 하심도 감사하구요.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항상 감사하며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녀가 되길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profile

샬롬!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