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칸 상은 우리 회사에서 계속해서 일해 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으니까 다른 직장을 알아 보십시오.`라는 말을 듣기 전날에 다음에 갈 직장이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우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까지 다 아신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한 번도 거짓말이나 잘못된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 것은 악한 영이 선한 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귀신 들린 사람의 안에 있었던 영이 예수님의 영을 보았을 때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한 것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의 영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의 영을 보면 그것이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영임을 곧 알아 볼 것입니다. 영이 영을 보아서 공격을 가하기 시작하는 것을 예수님이 미리 알고 계셨기 때문에 `너희는 세상에 있는 동안은 환난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 크리스찬이 크리스찬을 만났을 때에는, 그 사람이 자신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기쁨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영이 하나님을 믿는 영을 보아서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말라기서 2장에서는 `자신의 영에 주의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해 물 위를 걸어가는 베드로의 모습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 가는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항상 피부에는 거센 바람이 느껴지고 있으며, 바로 옆에서는 물결이 너울거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영이 항상 예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2006년 2월 26일  칸 미쯔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