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써 가지고 다니던 둑후감 2편과 열림모임보고를 얼렁뚱땅 올리고
순간 문뜬 드는 생각은 와~~내가 벌써 일본에 온지 우리교회에 온지 1년이 넘었구나..
하는 생각이었어요. 정확히 1년 3개월..
일본에서의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을 정말 저에게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과
시행착오의 연속이었어요.
뭐..그전 한국에서도 시행착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기대를 하고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은 다음에 돌아오는 시행착오는
그 충격이 엄청나잖아요.
저는 정말 일본에서 남부럽지 않게 부지런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싶었거든요.
학교생활에서도 신앙생활에서도..
하지만 지금 남은것 입에 베어버린 주여..아버지...뿐이에요.
우와..나 정말 나약하고 게으르로 이기적이고 외식투성이구나..싶었어요.
그런데요...주님은 그래서 저를 사랑하신다네요.
잘나고 부지런한 아이들은 자기 잘난맛에 사느라 주님 만날수가 없다고 했대네요.
저는 주님 잘난맛에 사는 애라서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배짱팅기고 있어요.
ㅎㅎ
오늘 하루도 주님안에서 배짱팅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