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독수리처럼 날다- 독후감

2009.08.30 00:50

공인영 조회 수:4632 추천:72


  양육반을 받으며 처음 읽었던 책, ‘풍성한 교회 이야기’를 통해 접한 풍성한 교회 교인들의 이야기을 통해 참 많은 감격과 부러움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양육반을 거쳐 제자대학을 받고 많은 책들을 거쳐 마지막으로 접하는 이 책에서 나는 다시 풍성한 교회 교인들의 이야기를 접했다. 글자를 통해 전해지는 이야기이지만 처음이나 지금이나 참 깊은 감격을 느낀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들의 섬세함과 놀라움,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기쁨으로 내려놓고 더 큰 기쁨을 느끼는 그들의 뜨거움... 더욱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책에서만 접했던 모습들을, 부럽고 남 얘기인것만 같았던 그 이야기들을 일년여의 과정속에 우리교회안에서 바로 나의 주위에서 너무나 많이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그 가운데로 나를 이끄시며 나에게도 체험케 하셨다. 당신의 계획함을 알게하셨고, 당신의 뜨거운 사랑을 체험케 하셨고, 좌절속에서 나의 연약함을 바라보게 하시며 더욱 강하게 나의 손을 잡아 주셨다. 그리고 그 때는 마냥 부럽고 설레였던 마음에서 지금은 이 책을 읽으며 그들처럼  100%헌신되지 못함에 부끄러움과 부족함도 같이 떠오른다는 것이 그때와 지금의 다른점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부족함과는 별개로 이전과 달라진 나의 변화됨과 작은 일에서도 간섭하시며 이끄신 하나님의 사랑을 너무나도 감사한다.

풍성한 교회에서 나오는 많은 책들과 자료들에 거의 빠짐없이 나오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것은 두 날개를 뻗어 날아오르는 새의 이미지이다. 교회 이름이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풍성한 교회’라서... 단순히 그런 이유에서만이 아닐 것이다. 나 또한 교회 포스터를 만들며 가장 많이 넣는 이미지도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새의 이미지이다. 처음에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풍성한 교회’ 이 이름을 들었을때는 특이하다 느끼며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하고자하는 그런 의도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하지만, 제자대학을 통해 두 날개로 힘껏 날아오르는 새의 이미지가 얼마나 많은 뜻을 품고 있으며, 또 핵심적인 부분을 얼마나 잘 설명해 줄 수 있는지 이젠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포스터작업할 때 이 새 이미지를 넣을 때마다 두근거리곤한다. 우리교회도 이렇게 힘껏 날아갈 것이라는 기대와 설레임에서이다. 구름만이 있는 하늘에 두 날개를 힘껏 뻣은 새를 넣는 순간 긴 장문의 내용을 적는 것보다 비전을 한 항목 더 넣는것보다 큰 힘을 발휘하는 것같은 생각이 든다. 아마 그건 나 뿐만이 아니라 이 D-12양육프로그램을 받는 성도라면 모두다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이젠 동일한 비전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두 날개로 힘껏 날아오르는 교회’ ...

이제는 배우고 훈련받은 것들을 실전에서 힘써야 할 때이다. 나의 많은 부족함을 입밖으로 내는 것이 겸손이 아니라 불순종의 핑계임을 이젠 알기에... 또한 오히려 나의 믿음 부족함만을 드러내는 것임을 알기에 더욱 힘쓰는 내가 되기를 원한다. 깨닫기만 하는 못된 버릇을 버리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작은 비바람에도 쉽게 지쳐 떨어지는 나약한 새가 아니라 나 또한 힘차게 날아오르는 독수리의 모습으로 변화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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