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890
사진·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광복의 기쁨도 잠시
동족상잔의 비극 6.25
세계 16개국
젊은 군인들을 보내
대한민국을 위하여 싸운다.
세월은 흘러 70년
총칼을 들었던 젊음도
그 세월을 이기는 것은
전장에서 살아남는 것보다도
더 어려운 시간이어야 했다.
지금
그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삶을
마감해야 하는 것은
전장에서 떠나간 전우의 죽음이
더 부러운 쓸쓸함으로 남는다.
더욱이 보이지 않는
C19와의 또 다른 전쟁은
잊혀져가는 노병들에게는
잔인한 학살이다.
이 노병들을 위한
마스크 한 장
그들의 청춘과 생명에
비할 수 없는 아주 작은 것이
잊힌 그들의 숭고함을
기억하는 마음으로 전달되어
흐르는 눈물 속에 비친
노병의 아련한 기억에 들게 한다.
光復の喜びもつかの間
同族同士の争いの悲劇6・25
世界16カ国
若い兵士を送って
大韓民国のために戦う。
歳月は流れて70年
銃剣を持っていた若さも、
歳月を耐えるのは
戦場で生き残るよりも
もっと大変な時だったのだ。
今や、
誰も
覚えてくれない人生を
締めくくるのは
戦場から去った戦友の死が
うらやむ寂しさで残る。
それに
見えないC19との
もう一つの戦争は、
忘れられていく老兵たちには
残忍な虐殺だ。
この老兵たちのための
マスク一枚、
彼らの青春と生命に
比べることもできないとても小さいものだが
忘れられていた彼らの崇高さを
覚えている心として伝えられ、
流れる涙に映る
老兵のおぼろげな思い出にな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