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복잡하고 바쁜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것은 고맙고 행복한 일일 것이다. 중보하며 기도하는 사람이나, 늘 마음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많은 사람을 항상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리라.
그럼에도 어느 순간, 또는 무엇인가에 맞닥뜨렸을 때 연상되는 사람이 있다. 지인을 닮은 사람을 보았을 때, 비슷한 목소리를 들었을 때나 특정한 장소에 갔을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어떠한 음식을 먹을 때도 생각나는 누군가가 자리하기도 하고, 지금과 같이 추운 겨울에는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이 생각나기도 한다.
며칠 전 누군가는 석류를 보고서 내가 생각이 난다며 석류 두 개를 보내왔다. 아마도 내가 석류를 게걸스러울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었나보다.
한편 궁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는 무엇으로 생각나는 사람일까?
数多くの出会いと別れがある複雑で忙しい世の中で誰かに記憶されるということはありがたく幸せなことだろう。 仲保しながら祈る人や、いつも心にいる愛する人ならともかく、多くの人を常に記憶するということは不可能だろう。
それでもある瞬間、または何かにぶつかった時に連想される人がいる。 知人に似た人を見た時、似たような声を聞いた時や特定の場所に行った時に一緒にいた人たちを思い出したりもする。 どんな食べ物を食べる時も思い出す誰かが思い出したり、今のように寒い冬には心が暖かかった人を思い出したりもする。
数日の前、誰かがザクロを見て、私が思い浮かぶとザクロを2つ送ってきた。 多分私がザクロをがつがつ食べたみたい。
一方、気になることもあり、恥ずかしくもあり、怖くもある。 また他の誰かに私は何で思い出す人だろう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