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889
사진·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대신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공중에 매달린 신앙
일상의 삶을 원했다면
땅을 딛고 살았다.
마실 물보다도
먹을 양식보다도
간절히 매달린 바위
세상의 것을 원했다면
농사를 짓고 살았다.
누구보다 가까이
아무라도 빼앗지 못할
하늘 바로 아래의 처소
부귀를 원했다면
금을 캐고 살았다.
代わりになることも
変えることもできない
宙吊りの信仰
日常の生活を望んでいたなら
土を踏みしめて暮らした。
飲む水よりも
食べる糧よりも
よりすがった岩
世のものを願ったなら
農事をして暮らした。
誰よりも近く
誰にでも奪えない
天の真下の居所
富貴を望んだなら
金を掘り出して暮ら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