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도심에선 흙을 밟지 않고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블록을 위를 사는 삶이 일상이다. 하지만 도심을 떠나게 되면 흙과 잔디를 밟는 일이 많아지며 미처 손이 가지 못한 곳에서는 잡초로 우거지고 사람이 다닐 수 없는 곳이 되고야만다.
농촌은 농번기에 접어들면서 이 잡초와의 전쟁이 시작되며 추수 때가 이르기까지 지속된다.
흔히 잡초를 아무 곳에서나 자라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그 생명력이 과시되는 것으로 강한 존재로서의 인식이 있다. 하지만 그 잡초를 제거하면서 느끼는 실제적인 모습은 잡초처럼 약한 존재도 없다. 잡초는 절대약자이다. 지나는 자의 의해 밟으면 밟혀야하고, 정원을 꾸미는 자 앞에서는 자르면 잘려야하고, 농사하는 자에게는 뽑으면 뽑혀야하고 그리고 마지막엔 태우면 타버릴 수밖에 없는 터무니없이 약한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이 바뀌면 다시 올라오는 존재이며 절대강자와의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잡초의 힘은 강함에 있는 것이 아니다. 강한 자를 지치게 하는 것이다.’
都心では土を踏まず、アスファルトとコンクリートブロックの上での生活が日常だ。 しかし、都心を離れると土と芝生を踏むことが多くなり、手の届かなかった所では雑草が生い茂って、人が行けない所になってしまう。
農村は農繁期に入ると、この雑草との戦いが始まり、収穫の時まで続く。
普段、雑草はどこでも育ち,厳しい環境でもその生命力を誇る強い存在としての認識がある。しかし、草刈ながら感じる雑草の姿は、それほど弱い存在はない。 雑草は絶対弱者だ。 通りかかる者が践んだら踏まれる、庭を飾る者の前では切ると切られる、農夫が抜くと焼かれる、そして最後は燃やすと燃やされるという途方もなく弱い存在だ。
それにもかかわらず、日が変われば再び上がってくる存在であり、絶対強者との戦いを止めない。
「雑草の力は強さにあるのではない。 強い者を疲れさせることで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