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글:김용수(写真 ·文:金ヨンス)
오월이면 연꽃이 예쁘게 피는 직경 1미터의 미니어처 연못이 있다. 물속에는 유충들이었기에 이것들을 퇴치도 시키고 작은 생명의 신비함도 보고자 3년 전 이곳에 치어와 같이 작은 송사리 종류의 물고기 10마리를 사다 넣었다. 그 작은 물고기의 움직임은 새로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체 수는 줄었고 몇 마리보이지 않았다. 겨울의 추위를 견디지 못했나보다 라고 생각했고 다음 해에는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리고는 2년이 지난 5월 지인을 통해 같은 종류의 물고기를 열댓 마리 얻어다 풀어주었다. 그리고 먹이를 사다가 정성껏 주었고 사람의 발소리만 들어도 본능적으로 꼬리를 치며 물 위로 주둥이를 내민다. 그렇게 한 달이 넘는 시간을 지나는 가운데 맑은 물속에서 갑자기 흙탕이 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뭐지? 저 작은 물고기의 몸짓으로는 일으킬 수 없는 너무 큰 흙탕현상인 것이다. 유심히 살피는 가운데 매우 빠른 속도로 흙탕을 일으키며 이동하는 새끼손가락만한 흙색의 물고기가 땅바닥을 헤치며 활동하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맞다. 바로 3년 전에 사다 넣은 것이 아직 생존하고 있었던 것이다. 단 한 번도 먹이를 준 일이 없음에도 생존습성까지 달라진 상태로 살아있었던 것이다. 먹이를 주어도 절대 물위로 올라오지 않는다. 메기와도 같이 오직 바닥을 헤치며 무엇인가를 찾아 먹는 것이다.
살아있음에 반갑고 먹이 없이도 살 것이라는 무지에서 비롯된 무심함에 미안하다. 새 가족이 낯설겠지만 사이좋게 행복해라.
五月には蓮の花がきれいに咲く直径1メートルのミニチュア池がある。 水中には幼虫だったので、これらを退治もさせ、小さな生命の神秘も見ようと3年前、ここに稚魚のように小さなメダカ種類の魚10匹を買って入れた。 その小魚の動きは新しくなったが、時間が経つにつれて個体数は減り、数匹が見えなかった。 冬の寒さに耐えられなかったようだと思い、翌年には見当たらなかった。
そして2年が過ぎた5月、知人を通じて同じ種類の魚を15匹得て放してあげた。 そして、餌を買ってきて丁寧に与え、人の足音だけ聞いても本能的に尻尾を振って水の上に口を出す。 そのように一ヶ月を越える時間を過ぎる中で、澄んだ水の中で突然泥が咲くのを見ることになる。 何だろう?あの小さな魚のしぐさでは起こせない、あまりにも大きな泥現象なのだ。 注意深く観察する中で、非常に速い速度で泥を起こしながら移動する小指ほどの土色の魚が地面をかき分けながら活動することを発見したのだ。 そうだ。ちょうど3年前に買って入れたものがまだ生存していたのだ。 ただの一度も餌を与えたことがないにもかかわらず、生存習性まで変わった状態で生きていたのだ。 餌をあげても絶対に水の上に上がらない。 ナマズのようにただ床をかき分けながら何かを探して食べるのだ。
生きていることに嬉しく、餌がなくても生きるという無知から始まった無関心に申し訳ない。 新しい家族が見慣れないかもしれないが、仲良く幸せにな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