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41130_120358006.jpg                                                                                           사진 ·:김용수(写真 ·ヨンス)



팔십을 살아도 짧지 않은 세월이며

한 번을 살아도 적지 않은 시간이건만

팔십을 열 번 사는 것을 보아

인내가 나무의 생명인가보다.

 

지나온 기간만큼

지나야할 시간도 이어지길 바라는 것이

삶보다 힘든 인고의 세월이겠지만

그것이 잔인한 것이 아니라면

마른 고목으로 보는 것보다

지금의 모습으로

너를 바라보는 사람을

시간의 주인 앞에

겸허할 수 있는 인간으로 남는 일로

그 자리를 지켜주길 바래본다.



80を生きても 短くない歳月であり
一度
生きても少なくない時間だけど
80を10回生きるのを見て
忍耐が木の生命のようだ。

過ぎ去った期間だけ
過ぎなければならない時間も続くことを願うのが
人生より大変な忍苦の歳月だが
それが残忍なものでなければ
枯れ木で見るより
今の姿で
あなたを眺める人を
時間の主の前に
謙虚になれる人間として残ることで

その場を守ってほし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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